[경기도민일보 미디어] 본지가 2001년도 법인 설립 이후 약 23년 만에 지령 5000호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그간 독자들과 소통의 창을 넓혀가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매일같이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지역민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행복한 미래를 다져나가는데 임직원이 발로 뛰며 앞으로 또 앞으로 달려왔습니다.우리 임직원은 이 시대의 새로운 변혁기를 개척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늘 깨어있을 것입니다. 그것만이 독자들과 교류하는 방법이자 참 언론인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우
흰머리를 염색하며 떠올린 인생과 사회복지최근 흰머리를 염색하러 미용실에 방문했다. 갈 때마다 필자와 같은 이유로 염색을 하는 사람들로 그곳은 늘 붐빈다. 오랜 시간과 경험으로 디자이너와 생성된 라포 덕분에 이제는 굳이 어떻게 해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필요한 작업(?)을 진행한다.평소의 경우라면 염색약이 머리카락에 스며들 때까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거나 흥미로운 영상을 시청한다. 미용실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것에 유독 지루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비가 내리기도 했고, 왠지 모를 감성에 빠져 파릇했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23) 9단이 응씨배 정상에 우뚝 섰다.신진서는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 셰커 9단에 백 226수 만에 불계승했다. 지난 21일 제1국에서 승리했던 신 9단은 종합 전적 2대0으로 응씨배 정상을 차지했다.이로써 한국은 2회 대회 연속(7ㆍ8회) 중국에 넘겨줬던 우승컵을 2009년 이후 14년 만에 되찾아오는데 성공하며 통산 6회 우승을 기록했다. 그간 응씨배에서는 초대 우승자 조훈현 9단을 비롯한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ㆍ
우상혁(27ㆍ용인시청)의 2회 연속 세계육상선수권 메달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우상혁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6위에 자리했다.2m33, 2m36을 연거푸 넘지 못하면서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2회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도 이루지 못했다.이번 대회 결선에는 1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우상혁은 2m20에서 첫 점프를 시도, 1차 시기 만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려 2m25, 2m29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뛰어넘었다.그러나 네 번째 점프였던 2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가 성남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경남FC는 홈경기에서 천안시티FC에 끌려가다 후반 동점골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만들었다.부천은 지난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성남FC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승점 1점을 추가한 부천은 11승6무8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성남은 7승9무9패 승점 30점으로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홈팀 성남이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종호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크리스에게 패스를
한국 선수 최초 세계육상선수권 2회 대회 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27ㆍ용인시청)이 가뿐하게 첫 관문을 통과했다.우상혁은 지난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고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2m14, 2m18,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2m25에서 주춤했다. 1차 시기에서 바에 걸려 첫 실패를 기록한 뒤 2차 시기에서 2m25를 뛰어넘었다.2m28은 다시 1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많은 응
생각해보니 옛날에 엄마가 쌀 주머니를 방문 위에 걸어놓은 것을 칠월칠석날 그것으로 쌀밥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쌀밥은 한여름에 먹기 쉽지 않았는데 하얀 쌀밥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칠성은 하늘의 별을 뜻하고 하늘에 기도를 올리는 그거라고 엄마는 말씀하셨고 가풍인지 풍습인지는 몰라도 늘 칠월칠석날에는 자루에 보관했던 쌀로 밥을 짓고 밀전병을 부쳐서 밥상에 올리셨다. 엄마는 동네 절을 다니셨는데 해마다 절을 다니시면서 풍년과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셨던 같다. 그렇다고 자식들에게 절을 다니라고 강요를 하지 않으셨으며 잠깐씩 좋은 날에 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금메달과 은메달 석권을 노린다.배드민턴 대표팀 이경원 여자복식 코치는 지난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미디어데이에서 김소영-공희용 조와 이소희-백하나 조를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에서 모두 결승에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코치는 “우리 선수들끼리 결승을 하는게 목표”라며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에서도 이 두 조를 보는 게 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김소영 공희용 조의 장점에 대해 이 코치는 “코트에서 모든 구석구석을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권순우(107위ㆍ당진시청)가 부상 복귀 무대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US오픈 테니스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단식 본선 출전 명단에 포함됐던 라일리 오펠카(미국)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고 16일 전했다.전날에는 역시 본선 출전 예정이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24위ㆍ스페인)가 기권했다.이에 따라 본선 예비명단 3순위였던 권순우는 1순위까지 올라갔다.현재 본선 출전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1명만 더 기권하면 권순우는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선에 나선다.권순
한국 여자 핸드볼이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린다.대한핸드볼협회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나서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15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했다고 전했다.예선전은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인도전을 시작으로 18일 중국, 21일 카자흐스탄, 23일 일본을 상대로 풀리그 예선을 치른다. 승점이 가장 높은 1위팀에 파리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갔다.10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끝자락에서세계잼버리대회는 세계잼버리위원회(WOSM)가 주관하는 청소년 단체 캠프다. 매 4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173개국에서 4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세계잼버리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며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잼버리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리더십과 협동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대회에서 혼합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국제탁구대회 혼합 복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아 조를 3-1(11-9, 12-10, 8-11, 11-4)로 꺾었다.혼합복식 세계 4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출전해 8강전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4강전 장우진-전지희(한국) 등을 차례로 꺾고 우승했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한 발 더 다가갔다.최근 SSG가 타격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연패를 끊는 결승 솔로포라 더욱 의미 있었다.SSG는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전날 3위 NC에 0-2로 패배하면서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던 SSG는 2연패를 끊으면서 다시 격차를 4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자벌레와 대벌레밭작물들의 잎이 모두 시들었다. 뜨거운 열기에 힘을 잃고 축 늘어져 있다. 작년만하더라도 이런 모습은 없었다. 운동화 발바닥의 열기가 온몸으로 퍼지고 얼굴은 토마토처럼 빨개지고 땀이 줄줄 흐른다. 일하는 것도 아닌데 잠깐 밭을 둘러보는데도 더워서 고춧잎이 더위에 못 이겨 시들시들한 것처럼 사람의 몸도 열기를 감당하지 못해 쓰러질 것 같다. 얼음물을 마셔가며 작물들을 살펴보는데도 뉴스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농촌에서는 쉬라는 염려의 말들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는 게 농촌의 일상이다. 무
강습 타구에 무릎을 맞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음 등판 일정을 문제 없이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MLB닷컴은 9일 “류현진은 엑스레이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훨씬 나아진 상태로 다음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14개월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 두 번째 등판이던 전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강습 타구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4회 2사1루에서 오스카 곤잘레스의 시속 157㎞의 타구가 그대로 류현진의 오른 무릎 부근을 강타했다. 류현진은 통증을 느끼면서도 타
삼성화재가 한국전력과의 컵대회 첫승을 신고했다.삼성화재는 지난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ㆍ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한국전력과의 남자부 B조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3-1(22-25, 25-12, 25-19,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삼성화재는 준결승전 진출을 노린다.삼성화재 박성진(18점)과 김정호(14점), 양희준(11점), 김준우(10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50%가 훌쩍 넘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한국전력은 이태호(19점)와 박철우(9점)를 앞세워
팔월은 이렇게 온다 개똥참외와 봉투라지추억이었던 그 시절팔월의 뙤약볕가는 목숨 하나가실가시 여린 줄기에살 베인 아이의 종아리그 시절 아픔도 모르는즐거운 추억이었던 기억개똥참외 줄기에가시가 있듯이버려진 그곳에도자기 지킴은 있듯팔월의 끝자락에참외 봉투라지고추장에 장아찌 박던보잘것없는 하찮은 것도신선한 맛으로 환생하듯인생사 역지사지무시하지 마라삶은 늘 뒹굴뒹굴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화성에서 여름나기 ‘화성에서 여름나기’, 참 신선한 끌림말이다.연둣빛 신록이 무성해지고 소나기 한바탕 요란하더니 불볕더위가 기승하는 성하다. 에어컨을 켜고 선풍기를 돌려도 심신에 스민 한낮의 열기에 두어 번 냉수마찰이다. 이 여름에 무언가 자신만의 일을 만들어 이에 열중하여 더위를 잊어보는 피서는 어떨까? 한때 필자는 내면의 바닥에 닿으려 한여름 더위에 부산에서 화성으로의 천이백리길, 화성에서 강릉으로 칠백리길, 광교산 형제봉에서 서해 평택호에 이르는 이백리길, 화성남양호에서 안산대부도까지 뜨거운 중복을 택해 걸었다. 내리쬐는 뙤약
2개월간 8경기 무승에 빠졌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수원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수원FC는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수원삼성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8경기 무승(2무6패)에다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던 수원FC는 지난 6월3일 수원삼성전 이후 2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수원FC는 6승5무14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올해 수원삼성과의 수원 더비 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2연승 포함 5경기 무패를 달리던 리그 11위 수원삼성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우승에 도전한다.대회는 27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에비앙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시작한 이 대회는 2000년부터 LPGA 투어로 편입됐고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다.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신지애는 2010년 한국인으로 최초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