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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너구리 출몰 지역 광견병 예방약 살포 나서

인천 연수구, 너구리 출몰 지역 광견병 예방약 살포 나서

  • 기자명 박은구 기자
  • 입력 2025.11.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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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8일까지 미끼약 배치, 안전한 주민 생활환경 조성에 주력

인천 연수구가 아파트, 공원 등 주거지 인근 너구리 출몰 지역을 중심으로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가 아파트, 공원 등 주거지 인근 너구리 출몰 지역을 중심으로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은구 기자] 연수구(이재호 구청장)는 최근 아파트와 공원 등 주거지 인근에서 너구리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이달 18일까지 출몰 지역을 중심으로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한다.

구는 공원과 골프장, 나대지 등 너구리가 자주 나타나는 곳과 민원 발생 구역을 중심으로 27개 지점에 약 1천500개의 미끼 약을 배치한다. 시민과 반려동물이 약품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살포 구역에는 안내 현수막을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생선가루로 만든 갈색의 사각 블록 형태 먹이 속에 예방 백신이 담겨 있다. 야생동물이 이 약을 섭취하면 면역력이 생기는 원리이며, 반려동물이 먹어도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방약을 사람이 직접 만질 경우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드물게는 피부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구는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너구리를 만났을 때의 대처 요령도 함께 홍보한다.

주요 내용은 ▲너구리를 만지지 않고 1~2m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우회하기 ▲반려동물 산책 시 반드시 목줄 착용 및 거리 유지하기 ▲너구리 잦은 출몰 지역에서 먹이 주지 않기 ▲너구리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병원 방문하기 ▲질병이나 부상입은 개체 발견 시 구 환경보전과 또는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에 신고하기 등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백신을 살포하여 광견병을 예방하고, 너구리 발견 시 대처요령을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구민과 반려동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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