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정진영 기자] 구리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해설 프로그램인 ‘망우4색, 근대 위인을 만나다’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구리시와 서울시 중랑구의 경계에 위치한 곳으로 1933년 ‘경성부립묘지’로 시작됐다. 1973년까지 묘지 조성이 중단될 때까지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연 선구자와 개척자들이 이곳에 다수 안장됐다. 그래서 최근에는 근현대사의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근현대사의 보고(寶庫)’로 주목받고 있다.

해설 코스는 이태원 묘지 무연분묘 합장비를 비롯하여 등록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상규, 방정환, 한용운 묘역 순이다. 

프로그램은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그들의 생애와 역사 그리고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느껴보는 뜻 깊은 시간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봄, 가을 매주 화ㆍ수ㆍ목ㆍ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단체 사전 예약은 구리시 문화예술과(031-550-8353)로 문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망우4색 해설 프로그램은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살다간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