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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전반적인 복지문화수준 높여”

구리시,  “전반적인 복지문화수준 높여”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4.03.28 14:08
  • 수정 2024.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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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차 정례 기자브리핑 가져 

구리시가 복지문화국 주요 업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구리시가 복지문화국 주요 업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정진영 기자] 구리시가 28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3월 4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은 지영호 복지문화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일상 돌봄 사업으로 청·중장년 복지 강화 △2024년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단 운영 △야간연장 어린이집 8개소 추가 지정 △왕숙천 족구장 6면 4월 말 준공 등 복지문화국 주요 업무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시는 올해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장애인 친화도시 만들기를 위해 운영되는 ‘2024년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단’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단’은 장애인들이 도시 기반 시설을 안전하고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되는 조직이다.

점검단은 지난 14일부터 수택3동 일대에 점자블록을 확인하고 인도 위 장애물 유무와 같은 불편사항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서에 내용을 전달했다. 점검단은 앞으로 매년 동절기(12~2월)와 하절기(6~8일)를 제외하고 월2회 운영된다. 이들은 구리시 곳곳을 점검하여 불편한 점은 관련 부서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선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영호 국장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단은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리시가 장애인 친화도시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월부터 추진되는 ‘일상 돌봄 사업’은 질병이나 부상, 고립 등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청·중장년과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업은 기본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기본 서비스는 재가 돌봄·가사, 긴급 돌봄, 일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12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화 서비스는 식사 영양관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찾아가는 맞춤 재활, 독립생활 지원으로 대상자 희망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소득 기준에 따른 이용 제한이 없어 각각의 서비스에 따른 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족 돌봄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 국장은 “이 사업이 정착된다면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돌보면서 겪는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꼼꼼히 확인하여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구리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시책도 추진된다. 시는 4월부터 야간연장 어린이집 8개소를 추가로 지정하여 총 37개소를 운영한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기준 보육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을 넘겨 최대 자정까지 어린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이다. 주간에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더라도 월 60시간까지 별도의 부담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보육시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는 제도이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4월 말 왕숙천 족구장 6면이 준공된다는 소식도 알렸다. 구리시에는 12개 족구클럽에 회원 약 250명이 족구로 여가를 즐기고 있지만 족구장은 철도부지 하부 1면, 동구하늘공원 1면, 토평공원 1면, 늘푸른공원 1면 등 4면뿐으로 부족한 상태였다. 더구나 토평공원에 있는 1면은 GH 이전 부지에 포함되면서 곧 폐장될 예정이었기에 족구장은 더욱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에 족구장 6면이 확보됨에 따라 족구장 부족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복지란 시민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을 높여 시민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의 전반적인 복지·문화 수준을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구리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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