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 기자명 권영균 기자
  • 입력 2024.03.26 14: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주 명성황후기념관서 전통 탈 만들기

[경기도민일보미디어 권영균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30일 명성황후기념관 3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얼쑤! 내가 만드는 전통 탈’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명성황후를 기념하고 조선시대의 문화를 전시, 연구하는 박물관으로 매달 여주시민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하고 있다.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은 ‘전통의 경험과 발견’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두 번째 시간은 우리나라 탈 장인과 함께하는 ‘나만의 전통 탈 만들기’ 체험으로 전개된다.

우리나라의 탈놀이(가면극)는 선사시대에서부터 풍요에 대한 기원, 나쁜 운을 물리치기 위한 의식 등으로 시작됐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역할을 넘어 해학이 있는 즐거운 놀이판으로 발전되었고 지금 우리에게도 친숙한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양주별산대놀이, 송파산대놀이,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등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러한 놀이판에 쓰이는 다양한 탈은 각 지역의 목공예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생활의 변화와 함께 이제 탈은 기념품 수요 외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명성황후기념관은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여주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탈의 전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2대째 서울 북촌에서 목공방을 운영하는 탈 제작 장인의 안내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 참여자가 우리나라 전통 탈을 직접 만져보며 사라져가는 전통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자 목공예 장인이 직접 새긴 나무탈에 자신의 개성이 담아 채색하며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전통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전통을 잇는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라며 “액운을 물리치는 탈을 만들며 무탈한 새봄을 여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월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www.yj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