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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전곡 산업폐기물 매립장 백지화 논란

연천군 전곡 산업폐기물 매립장 백지화 논란

  • 기자명 나정식 기자
  • 입력 2024.03.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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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군민 갈등 부추긴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나정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가 제시하는 총선 주요 공약사항 중 연천군 전곡읍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 전면 백지화를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다.

이를 두고 연천군민들이 매립장 건설을 두고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는데, 남 후보의 선거공약과 언론사 인터뷰 내용이 군민의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남 후보 측이 본지에 제공한 22대 총선 주요 공약 중 전곡읍 산업폐기물 전면 건설 백지화 추진 경위와 남 후보가 최근 모 매체와 인터뷰 내용을 보면 맥을 같이하고 있다.

남 후보는 “민선8기 지방선거 시 현 김덕현 연천군수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고 2022년 12월16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시 부결했다”고 주장했다.

2023년 10월23일~12월8일 기간 중 실시된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 주민 찬반 여론조사에서 반대 9427명(99.09%), 찬성 86명(0.91%)으로 압도적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향후 추진방향은 막대한 산업폐기물 배출량 고려 시 폐기물매립장 시설은 필수불가결하나 수요초과 산업으로서 민간사업자에게 정상범위를 초과하는 이윤을 안겨주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성이 강한 폐기물매립장 사업을 공공사업의 영역으로 포함시켜 민간에서 공공사업으로 전환하도록 관련 법령(폐기물관리법) 개정을 적시했다.

최근 산업폐기물매립장을 폐기물 배출 산업단지 내에 건설하는 추세로서 연천군 내에 꼭 건설해야 한다면 연천군, 군민, 민간사업자와 협의하여 은통일반산업단지 내에 입지하는 것을 협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H비젼 매체 인터뷰에서 앵커가 남 후보에게 “연천군 전곡읍에서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을 두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거듭 매립장 건설 반대 입장을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사안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남 후보는 “이거는 뭐 절대 설치돼서는 안 됩니다. 이유는 첫째 거기가 체육시설입니다. 골프장입니다. 골프장에 산업폐기물이 들어올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선7기 의회와 전 군수도 반대했습니다. 또 시설주가 신청한 계획이 군은 물론이고 도에서도 부결이 됐습니다. 거기는 청정지역입니다. 한탄강, 임진강이 1㎞, 전곡읍도 10㎞ 정도에 떨어져있습니다. 절대 안 되고요, 가장 중요한 거는 시민의 99% 반대하는데, 1%를 위해서 결코 도움이 안 되는 시설이 온다는 것은 맞지가 않죠”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이러한 시설은 국가가 책임지고 공공영역에서 추진하는 게 맞다. 그렇게 추진돼야 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남 후보의 공약에 대해 연천군 협의회장 A씨는 “깊은 산속에 있는 고능리 매립장을 반대하며 내놓은 대책이 사방이 다 보이는 연천군 한복판인 은통산단에 폐기물매립장을 만들자는 주장에 대해 황당함을 넘어서 어이가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선거공약에 나온 은통산업단지 내에 매립장 입지에 대해서 언론보도로 논란이 되자 검토 진행 단계”라며 “공약으로 확정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 관계자는 “매립장 반대연대회의 측에서 연천군에 제출된 주민 의견서 대부분이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사문서 위조한 것으로 현재 연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또한 연천군민 99%가 반대한다고 했으나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업무방해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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