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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실 개소 후 술판 논란

선거사무실 개소 후 술판 논란

  • 기자명 나정식 기자
  • 입력 2024.03.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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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천시가평군 후보 측 도마 위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사무실 개소식 직후 술판을 벌여 선거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진.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사무실 개소식 직후 술판을 벌여 선거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진.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나정식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포천시가평군 후보가 선거사무실 개소식 직후 술판을 벌여 ‘선거법 위반’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개혁신당 최영록 후보 캠프에서 본지 취재진에게 보내온 자료에 의하면 지난 23일 오후 7시경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와 캠프 관계자 30여명이 포천시내 음식점에서 술판을 벌여 선거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용태 후보 측이 만든 술자리에 참석했던 A씨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던 캠프 관계자 등 30여명이 포천시 신읍동 모 족발집에서 술 파티를 했다며 당시 사진을 인터넷 매체에 제보해 드러났다.

24일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제보자 A씨가 보내온 사진에는 김용태 후보, 오른쪽에는 개소식에서 축사를 했던 후원회장, 왼쪽에는 정종근 총괄 선대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아울러 그 자리에 있었던 정종근 총괄 위원장은 모임의 성격을 묻는 기자에게 “(나는) 친구(전 의원) 연락을 받고 중간에 합석해서 모른다”고 했으며, 중간에 합석했어도 혹시 음식값을 지급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무슨 돈이 있어서 제가 돈을 내냐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면서 “해당 음식점은 30여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라며 “30여명이 동석했었다는 제보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또한 정 총괄 위원장은 “제보자가 누군지를 알려주지 않으면 나도 말을 못 하겠다”고 했다는 것.

한편, 사진 속 식탁에는 족발과 소주, 막걸리 등 술병이 놓여 있었다. 제보자 A씨는 “사진엔 안 보이지만 다른 테이블에서도 같은 메뉴와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김 후보와 캠프 관계자 30여명이 먹고 마신 술과 음식값은 얼마였으며 누가 식대를 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고 했다. 이 식당에서는 족발 큰 것 한 접시에 4만1000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 보도 내용이 알려지자 개혁신당 최영록 후보 측은 “이날 술자리에 30여명이 참석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면 술, 족발 등 수십만원이 지불됐을 것”이라며 “술값을 각자 낸 것이 아니라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정종근 총괄본부장은 “술자리는 30명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듯이 7명가량”이라며 “보도 내용이 부풀려진 것 같고 술과 음식값을 누가 지불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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