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이성훈 기자] 어린이 문화교육을 선도하는 고양특례시 산하 (재)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이 4월6일부터 7월13일까지 운영되는 ‘박물관 예술텃밭:씨들’ 봄 학기 교육 참여 가족 및 유아단체를 모집한다.
고양어린이박물관 옥상정원을 생태ㆍ예술 통합교육의 장으로 활용한 ‘씨들’은 ‘씨앗들’의 줄임말이자 씨앗(seed)이 자라는 예술작업실(atelier)을 의미하며 매년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대표 박물관 정규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 가족들에게는 약 3평의 전용 텃밭에 20여종의 씨앗을 심고 수확하는 농사활동을 포함, 페트병 울타리 꽃밭 조성, 폐현수막 가방 만들기, 꽃꽂이 등 예술놀이 활동이 가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시기별 제철 작물을 수확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직접 기른 작물을 활용한 요리 수업인 팜파티를 진행하여 어린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식생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는 어린이 농부교육 프로그램에 기부활동을 추가하며 어린이 가족들이 나눔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박물관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대화동 농장에서 고양시 명품 쌀, 가와지 벼를 교육생들이 직접 심는 체험을 추가했다. ‘씨들’ 봄 학기 참가자들이 심은 벼는 가을 학기 참가자들에 의해 수확되며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설계한 텃밭에서 농작물, 이모작 식물, 꽃 등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며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과학적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체 농사를 통해 어린이의 건강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4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 및 유아단체를 대상으로 연2회 모집하며 봄 학기 모집은 4월12일까지이며 가을 학기 교육은 8월에 모집한다.
모든 재료비를 포함한 수강료는 가족당 14만원, 단체 1인당 3만원이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39-0371) 또는 고양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goyangcm.or.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