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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 당부

시흥시,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 당부

  • 기자명 조진산 기자
  • 입력 2024.03.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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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 안정적인 착과 유도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조진산 기자] 시흥시는 17일 배, 복숭아, 사과 등 주요 과수의 안정적인 착과를 위해 과수농가들을 대상으로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3월 하순 평균기온과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과수별 만개기가 전년 대비 복숭아는 2일, 배는 6~8일 정도 빨라지거나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의 경우 발아기 기준으로 평년 대비 10일 빨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따뜻해진 겨울철 기온으로 인해 사과, 배, 복숭아의 휴면이 끝나고 생육이 시작되는 소요일수가 평년 대비 30일쯤 빨라졌고, 이에 따라 과수별로 적극적인 저온 피해 대응대책이 필요하다. 

저온ㆍ냉해 피해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개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예상치 못한 꽃샘추위나 늦서리에 꽃이 얼어버리는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과수 개화기 저온ㆍ냉해 피해는 꽃이 0℃ 이하로 30분만 노출돼도 발생하는데, 암술이 피해 받으면 까맣게 고사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저온ㆍ냉해 피해가 발생하면 열매가 기형이나 생리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로 이어지게 돼 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대표적인 저온 피해 예방법으로는 미세살수 장치 이용 살수법, 지표면 온수 살수법, 열풍 방상팬 활용법, 연소법, 열풍 송풍법 등이 있다. 또한 개화 결실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제 살포를 통해 저온을 예방할 수 있다. 

김미화 시 농업기술과장은 “꽃이 저온 피해를 보면 수정률이 낮아지면서 기형과가 발생해 조기 낙과로 이어져 결국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4월 초 저온ㆍ서리 등 기상 변화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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