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천공항-히로시마공항 업무협약 체결

인천공항-히로시마공항 업무협약 체결

  • 기자명 박은구 기자
  • 입력 2024.03.10 09: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환승여객 유치 현지 마케팅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은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본 히로시마 현지에서 히로시마 국제공항 주식회사와 ‘인천-히로시마 노선 활성화 및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 및 히로시마 국제공항㈜ 나카무라 야스히로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히로시마 노선 이용 촉진과 히로시마발 인천공항 환승수요 공동 유치 등으로, 이후 양 공항은 공동 프로모션 등 본격적인 수요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존 협약체결 도시가 일본의 북부 및 중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여 균형 있는 노선 성장을 위해 서일본지역의 거점공항인 히로시마공항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히로시마는 일본 혼슈 서남부에 위치한 인구 약 280만명 규모의 지역으로 풍부한 관광자원 및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다크 투어리즘(비극적 역사현장 등에서 교훈을 얻는 여행) 장소로 유명하다. 히로시마 방문객 중 미주ㆍ유럽 국적 여행자 비율이 약 46%에 달하는 등 장거리 여행수요가 많아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일반항공사(FSC)간 환승모델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또한 인천공항-히로시마 노선의 국제선 여객수는 1개월간 1만8000명(2024년 2월) 정도로 증가세(전월 대비 20% 증가)를 보이고 있고 히로시마현 인근 거주자들이 직항이 없는 제3국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환승 수요에도 공사는 주목하고 있다.

협약식 후 공사는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우수한 시설과 환승 편의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무료 환승투어, 한국 단기체류 프로그램(K-Stopover) 등 환승 서비스를 소개하며 편리한 환승 절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4월29일~5월5일)와 하계 성수기를 타겟으로 한 현지 온라인 프로모션을 히로시마공항, 제주항공과 공동으로 시행한다. 1일 2회 운영 중인 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활용해 가격할인 프로모션과 SNS 광고 등을 통해 히로시마 지역 내 일본인의 한국행, 인천경유 여행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