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김원희 기자] 이천시는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과수 개화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일 화상병 예방을 위한 개화 전 약제 방제를 서두르라고 당부했다.
이에 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ㆍ배 농가에 개화 전 약제(1회, 동제), 개화기 약제(2회)를 2월 말까지 공급했다.
개화 전 약제는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동제화합물이며 배에는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전엽기 사이) 3월 3~4주가 방제 적기로 예상되며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이 방제 적기다.
농가는 반드시 약제별 주의사항을 살피고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동제화합물을 사용할 때는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와 섞어서 쓰거나 동제화합물을 준 뒤에 곧바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뿌리면 과수피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수원에 석회유황합제를 사용하는 경우 3월 중순까지 살포를 완료해야 하며 석회유황합제를 뿌리고 10~14일 지난 뒤 개화 전 약제(동제)를 뿌려야 약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약제 살포가 중요하며 개화기 방제(2회)는 지역별 꽃 감염 위험도 예측정보를 기반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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