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나정식 기자] 국민의힘 김성원(재선, 동두천시ㆍ연천군) 국회의원이 결국 연천군 선거구를 지켜냈다.
2월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기존 ‘동두천시ㆍ연천군’ 선거구에 양주시 은현면ㆍ남면이 추가된 ‘동두천시ㆍ연천군ㆍ양주시을’ 선거구가 최종 확정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연천군 지역만 따로 분리해 ‘포천시ㆍ가평군ㆍ연천군’ 선거구로 통합하는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원안을 강하게 주장해 왔었다.
이에 현역 김성원 의원은 기자회견과 규탄대회를 열며 크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획정위 원안대로 가면 서울의 4배에 가까운 선거구가 탄생한다”고 지적하며 “과거 ‘포천시ㆍ연천군’ 선거구 시절 지역발전에서 소외됐던 연천군 주민들을 또다시 무시하는 처사”라고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기존 선거구에 양주시 은현면ㆍ남면을 추가하는 ‘특례 선거구 조정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양당 지도부를 만나 획정위 원안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동두천생활권인 양주 은현면ㆍ남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도부는 고심 끝에 김 의원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바람대로 선거구가 최종 확정된 만큼 ‘GTX-C 동두천 연장’과 ‘10량 직결 연천 전철’을 이뤄낸 강력한 추진력으로 양주 은현면ㆍ남면의 발전을 함께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동두천시ㆍ연천군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 의원은 구체적인 총선 공약과 비전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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