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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연풍리 출입구 성매수 차단 캠페인

파주시, 연풍리 출입구 성매수 차단 캠페인

  • 기자명 이성훈 기자
  • 입력 2024.03.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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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집결지에 올빼미 떴다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출입구에서 2024년 첫 번째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출입구에서 2024년 첫 번째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이성훈 기자] 파주시가 ‘성차별 없는 여성친화도시’ 완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월29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출입구마다 공무원과 파주시자율방범연합대 등 120여명이 참여해 2024년 첫 번째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에서 행진했던 지난해와 다르게 집결지를 연결하는 모든 출입구에서 ‘성매매 이제 그만’ ‘성구매 부끄럽지 않습니까?’ 등의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성매매가 불법임을 알리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캠페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행정지원과 등 부서간 협업을 통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성매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활동을 했다.

성매수자 차단 올빼미 활동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늦은 밤 나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관련한 직원 교육을 통해 성매매피해 사례와 불법 성매매 영업으로 성을 착취하고 범죄수익금을 취하는 구조 등을 접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파주시에 집결지라는 부끄러운 현장을 묵인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아직도 이런 곳을 찾는 성매수자들에게 시민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걸 함께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파주, 불법과 인권유린이 없는 파주시의 여성친화도시 완성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공무원과 파주시자율방범연합대에 감사드린다”며 “파주시는 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끊임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야간 ‘올빼미 활동 캠페인’은 지난해 6월8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 1차 위촉식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ㆍ넷째 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됐으며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성구매자를 차단하고 집결지 폐쇄를 홍보하기 위해 시작된 활동으로 연말까지 총 11회에 걸쳐 100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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