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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감독, K리그2 우승 다짐

염기훈 감독, K리그2 우승 다짐

  • 기자명 경기도민일보미디어
  • 입력 2024.02.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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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팀 최초 강등 맛봐 “바로 승격하겠다”

(왼쪽부터) 송기호 스포츠사이언티스트, 김성현 피지컬 코치, 고차원 코치, 염기훈 감독, 오장은 수석코치, 양상민 2군코치, 신화용 GK코치
(왼쪽부터) 송기호 스포츠사이언티스트, 김성현 피지컬 코치, 고차원 코치, 염기훈 감독, 오장은 수석코치, 양상민 2군코치, 신화용 GK코치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처음 시즌을 맞는 수원삼성의 염기훈 감독이 우승을 다짐했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의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오전에는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K리그2 구성원들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가장 이목을 끈 건 수원이었다.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었지만,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로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강등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수원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2024시즌에 우승해 곧장 K리그1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미디어데이 시작 전 사전 인터뷰에서 만난 염기훈 감독은 “2부 리그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K리그2에서 바로 승격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이어 “당연히 모든 팀과 경쟁해야 하지만 지금은 성남FC, 서울 이랜드, 부산아이파크 등 영입이 많은 팀을 신경 쓰고 있다”며 “축구는 모르는 것이기에 또 (예상 밖) 어떤팀이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 더 잘 준비해야겠지만 앞서 말한 세 팀이 조금 더 마지막까지 우리와 싸울 거라고 예상한다”며 이번 시즌 4강 체제를 점쳤다.

지난 시즌 막바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염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동계 훈련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 선수 시절 왼발을 활용한 플레이메이커였던 만큼, 감독 염기훈 역시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감독 대행이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자신 있고 기대가 된다”면서도 “어떤 축구를 하겠다고 한마디로 정리는 되지 않았다. 다만 선수들에게 ‘내가 먼저 맞기 싫다. 한대 맞고 공격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때리고 들어갈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빵(선제공격을 속되게 이르는 말) 축구’라고 정의하면 되겠냐는 질문에는 “안 그래도 나도 선수들한테 ‘선빵’이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다”고 웃은 뒤 “우리가 시작할 때부터 공격적인 생각을 가지고 나갈 것이고 자신이 있어서 (시즌 초반부터) 그런 모습이 좀 나올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가 상대에게 더 잘 통할 수 있도록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길 바랐다. 수원은 3월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FC와 홈 개막전을 한다.

염 감독은 “팬 분들이 실망하신 것도 알지만 (반대로 우리의 새로운 축구를) 궁금해하실 거라고도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선수들에게 ‘우리는 첫경기에 모든 게 걸려있다’고 말했다. 첫 경기 때 우리 축구가 뭔지를 보여줘야 팬 분들도 오실 것이다. 그래도 1만명 정도는 오실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 분들께서 속상해하시고 걱정도, 화도 나신 거 충분히 안다. 아직 내가 보여드린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증명할 자신도 있다. 팬들이 (경기장으로) 찾아오셔서 직접 눈으로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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