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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역 의료기관 진료 차질 없어 

용인시, 지역 의료기관 진료 차질 없어 

  • 기자명 유재동 기자
  • 입력 2024.02.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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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집단 사직 철저 대응체계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유재동 기자] 용인특례시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지역 의료기관 진료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또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시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2일 기준 용인시 내 병원에 총 559명(전문의 526명?일반의 33명)의 의사가 근무 중이며, 이중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체 의사의 약 5%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 등 대도시 병원에 비해 전공의 비율이 낮아 일반 진료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고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는 응급실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장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업무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향후 전공의들의 반발이 장기화되거나 확대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우선 보건복지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재난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는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진료체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에는 전공의들의 사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소통하면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및 보건소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병원과 의원에 휴진 참여 자제 요청 공문을 보냈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심각 단계 격상 시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전공의들의 집단 반발 상황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보건의료재난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지역 내 개원의가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경우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22일 기준 지역 내 병원을 제외한 개원의는 859명으로 집계됐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은 지역 내 응급의료센터나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로는 △다보스병원(처인구 백옥대로 1082번길 18) △명주병원(처인구 금령로 39번길 8-6) △용인세브란스병원(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63) △강남병원(기흥구 중부대로 411)이 있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용인서울병원(처인구 고림로 81)이 운영 중이다.

소아와 청소년의 외래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강남병원?기흥구 중부대로 411)도 평일 오후 6시~11시, 휴일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연중무휴로 정상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계의 집단 반발 사태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응급의료센터와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국번 없이 129, 주중 오전 9~오후 6시)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 접수된 피해신고는 관할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 관리?감독에 활용되며 신고인 동의 없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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