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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충남연구원, 베이밸리 공동 연구용역 보고

경기연구원-충남연구원, 베이밸리 공동 연구용역 보고

  • 기자명 우영식 기자
  • 입력 2024.02.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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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사업 제안

22일 충남도청에서 ‘베이밸리 공동 연구용역 보고회’ 후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22일 충남도청에서 ‘베이밸리 공동 연구용역 보고회’ 후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우영식 기자]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이 ‘베이밸리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평택호ㆍ아산호 일대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으로 제3서해안고속도로(당진~광명) 추진,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조성,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등 12개 사업을 제안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22일 충남도청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실ㆍ과장, 경기ㆍ충남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밸리 공동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022년 9월29일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12개 제안 사업은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 구축 △항만물류 클러스터 및 배후단지(평택ㆍ당진항) 개발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조성 △골드코스트 명품가도(국도 77호선 및 시ㆍ군 해안도로 관광도로 조성) 건설 △해양쓰레기 수거ㆍ처리 공동 대응 △역세권 연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 △제3서해안고속도로(당진~광명) 추진 △베이밸리 순환철도 수도권 확장(포승-평택선 복선전철화 추진) 건설 △서해안권 철도 서비스 확대(GTX-C 노선 경기ㆍ충남 연장 조기 추진 건의)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 경기도의 RE100 기조에 맞춰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됐다. 이는 베이밸리 권역에 집적된 수요와 항만 등 수소공급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연접된 평택ㆍ당진시를 대한민국 수소 생산ㆍ공급 허브로 육성하고 평택ㆍ당진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내용이다.

당진~광명 고속도로와 포승~평택선 복선전철화는 ‘경기 서부 SOC 대개발’ 사업과 연계해 서해안권의 자연ㆍ역사ㆍ문화 등 다양한 관광거점을 도로로 연결하고 이동 동선을 넓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레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베이밸리만의 특색 있는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및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조성’을 통해 도시민의 근거리 휴식ㆍ관광공간을 제공하고 수변의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도시공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양 연구원이 제안한 사업을 상반기중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최종 협력 사업으로 도출할 예정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남부와 충남북부는 삼성반도체 등 세계적 기업과 평택ㆍ당진항이 있는 글로벌 경제권의 요충지이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경기도와 충남도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고 도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면 베이밸리가 대한민국 4차 산업과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경기도와 충남도가 공통된 뜻을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베이밸리가 완성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 등 경기ㆍ충남의 경제지도와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은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북부지역 등 베이밸리 권역 일대를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베이밸리 권역 일대에는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원에 달한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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