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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 정동혁 의원, 공상ㆍ순직 소방관 예우 촉구

경기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 정동혁 의원, 공상ㆍ순직 소방관 예우 촉구

  • 기자명 우영식 기자
  • 입력 2024.02.19 17:13
  • 수정 2024.02.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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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철주야 도민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한 환경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우영식 기자] 경기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 정동혁(더민주ㆍ고양3ㆍ사진) 의원이 19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난현장의 소방공무원 안전 확보를 위한 첨단구조장비 및 소화용수시설 확대와 공상ㆍ순직 소방관의 치료와 예우를 위한 예산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건축물의 고층화ㆍ대형화 및 지하 심층화로 재난은 더욱 대형화되고 복합화되는 양상을 띠며 소방공무원들은 10년간 40명이 순직하고 공상자수는 3.3배 증가하는 등 보다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정동혁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참혹한 재난현장과 유해물질로 인해 연금 수급기간이 타 직렬보다 5년 이상 짧고 10명 중 4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공무원에 대한 보호 대책이 충분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화재 진화수당은 24년째 월 8만원에 머물러 있고 순직 소방공무원과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식은 ‘순직 소방관의 날’이 법제화되어 있지 않아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주관하며 보훈청의 관련 예산은 4000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정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서울의 4분의 1에 불과한 소방용수시설을 확대하고 첨단구조장비를 적극 도입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또한 소방 활동 중 다친 소방관들의 간병비와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 예산도 충분히 확보하여 이들이 걱정 없이 치료받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 한마디에 오늘도 목숨을 걸고 불길 속으로 뛰어든다”며 “불철주야 도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신체적ㆍ정신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노력해 달라”고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소방 기동복을 입고 발언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고양소방서 명예구조ㆍ구급대원으로 위촉되어 북한산 산악구조에 나서는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대원들과 직접 소통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9월 ‘경기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소방 활동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기간제 근로자에게 경기도청장 및 장례비용 지원을 가능하게 했으며 ‘순직 소방관의 날 제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해 ‘순직 소방관의 날’ 제정과 관련 예산 지원 등을 소방청에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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