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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제7기 광명시민인권위원회 위촉식’ 개최

광명시, ‘제7기 광명시민인권위원회 위촉식’ 개최

  • 기자명 김영천 기자
  • 입력 2024.02.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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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권 강화 등 5대 분야 51개 과제 추진

광명시가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7기 광명시민인권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의’ 후 한자리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광명시가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7기 광명시민인권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의’ 후 한자리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김영천 기자] 광명시가 ‘제3차 인권보장 및 증진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인권도시 조성에 착수한다.

시는 지난 16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7기 광명시민인권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5대 분야 51개 정책과제를 담은 제3차 광명시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이하 인권기본계획)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제3차 인권기본계획은 인권도시로서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인권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광명시가 추진할 인권정책 비전과 중장기 목표, 분야별 핵심 정책과제,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고 있다.

시는 인권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연구용역과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5개 분야 17개 정책목표, 51개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5대 분야별로 살펴보면 첫 번째로 ‘주거권 강화 및 포용적 도시개발과 재생’을 위해 주거복지 지원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주거비 지원, 긴급주택 확보 등 시민 주거권 보장정책을 추진한다. 

또 인권에 기반한 포용적 도시재생을 목표로 개발 사업에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하고 정비 사업 사전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반지하 가구 지원, 그린 집수리 확대, 광명형 에너지 바우처 신설 등 재난 안전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두 번째 ‘인권 친화적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필수노동자 실태 파악 및 지원, 돌봄 노동자 노동권 보장,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일하는 청소년의 노동인권 보장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보건의료ㆍ돌봄ㆍ배달 및 택배ㆍ환경미화 등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필수노동자’ 실태를 조사하고 광명형 유급병가 신설 등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돌봄 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위해서는 종합지원센터 설치와 처우개선사업 확대방안을 검토한다.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와 관련한 조례를 내실화하고 이들의 고충처리체계도 다듬을 방침이다. 청소년 노동인권 강화를 위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권익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청소년 노동권 교육도 강화한다.

세 번째는 기후재난 대응과 시민안전 강화를 통한 인권보장이다.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중대재해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기후위기에 취약한 계층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취약계층 냉난방기 및 안전 장구 지원, 기후약자 쉼터 설치, 기후 친화형 주민 휴게시설 설치방안을 마련한다. 자살예방 정책 사업을 확대하고 아동 등 교통약자의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네 번째는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아동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을 통해 모든 시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해 광명형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년 1인 가구 맞춤형 특화사업, 노인 대상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 등을 진행한다. 

장애인은 자립생활 지원, 이동권 및 접근권 강화 등 기본권을 강화하고 장애인 생활밀착형 체육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이주민은 실태조사를 통해 건강권 보호를 위한 의료 서비스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위원회의 성비 균형을 위한 조례 개정, 성 평등마을 활동가 양성 등 성 평등한 광명시 구현을 위해 노력한다. 

다섯 번째는 인권도시 구현을 위한 인권행정 강화 분야이다. 인권담당 부서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인권영향평가 제도 내실화를 위한 지수 개발, 공공시설 접근성 영향평가, 인권교육 강화, 거버넌스를 통한 인권추진체계 확립 등을 통해 인권정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제3차 인권기본계획에 담은 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인권사각지대가 없는 지속가능한 인권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위촉식과 제1차 정기회의에서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선정한 7기 시민인권위원 15명을 위촉하고 제3차 인권기본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는 등 올해 주요 인권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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