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용준 기자] 가평군은 올해 15개 사업 1700여 노인들에게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맞춤형 노인 정책으로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금년도 사업 참여자는 지난해보다 79명 증가하고 사업비도 10억여원 늘어난 73억여원을 투입함으로써 더 많은 노인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사업도 다양화해 노인수요에 부응하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환경정화 및 시설관리 등 복지시설 지원 △재활용 배출장, 참전비, 버스정류장 정리 등 지역방역 활동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등 취미생활 지도 △말벗 활동(생활상태 점검) 등 노노(老老) 정서 지원 등 공익활동형 4개 사업에 1170명이 활동하게 된다.
사회서비스형 8개 사업에 280명도 참여한다. △경로식당 지원 및 환경정화, 시설관리 등 노인 관련 시설 지원 △노인일자리 참여자 활동 관리 및 업무 지원 등 노인일자리 담당자 업무 지원 △노인 무료 취업 알선 및 근무 관리 등 시니어 컨설턴트(전문가)를 진행하게 된다.
또 △경로당 업무보조 등 노인시설 회계 지도관리 △추모공원, 문화원, 복지관, 음악놀이터 등 지역시설 지원 △일자리 참여자 모니터링 등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 사업 주간보호시설 등 노인시설 지원 △어린이집 업무보조 등 보육시설 도우미 활동도 벌인다.
아울러 폐지 줍기 등 환경지킴이 사업단을 비롯해 쇼핑백 타공 및 고리 연결 작업의 실버쇼핑백 사업 등 시장형 2개 사업 237명과 노인일자리 수행 전담인력 13명이 참여하는 등 보람 있는 여가생활을 도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과 더불어 노인여가복지시설의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여가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관내 170여개소의 경로당에 운영비, 방역, 화재보험, 프로그램, 리더 교육, 회원배가운동, 냉난방비 및 양곡비, 독거노인 카네이션 하우스 등을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노인대학 운영 및 기념행사도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가평군 인구는 6만3488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9.4%인 1만8713명을 차지해 돌봄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난 6일 가평읍 산유리 경로당에 마련된 노인일자리 시장형 실버쇼핑백 사업 현장을 방문해 37명의 참여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군수는 “올 한 해에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사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나가겠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