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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공공버스 시대 열어

의정부시 공공버스 시대 열어

  • 기자명 김영관 기자
  • 입력 2024.02.04 12:27
  • 수정 2024.02.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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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ㆍ고산~장암역 운행 마을버스 개통

고산동에서 의정부시 공공버스 개통식 테이프커팅이 진행되고 있다.
고산동에서 의정부시 공공버스 개통식 테이프커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김영관 기자] 의정부시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한층 개선하고자 5일부터 민락ㆍ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의정부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준공영제 마을버스’로 시가 주도적으로 버스 노선을 소유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버스 이용의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총 7대가 15~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5시30분, 막차는 오후 10시30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성인 카드 기준 1450원)와 동일하다. 노선은 활기체육공원ㆍ우미린아파트앞을 기점으로 장암역 종점까지 총 17개 정거장으로 구성했다.

세부 운행구간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앞을 기점으로 민렉엘레트19단지~민락교~정음마을고산1‧2단지~훈민초교~고산대방노블랜드아파트~더플래티넘아파트~고산대광로제비앙‧고산센트레빌아파트~고산더라피니엘‧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1단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아트포레~고산지식산업센터~의정부교도소~만가대사거리~쌍암사입구를 거쳐 장암역까지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교통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된 고산지구는 타 지역에 비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열악하다.

시는 중앙정부와 5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통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고산지구 교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보완대책을 발표, 그 일환으로 시가 이번 ‘의정부시 공공버스’ 운영을 추진했다.

앞서 시는 민락ㆍ고산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의정부 시내를 경유하는 1-7번 △당고개 및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시내버스를 비롯해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6100번 광역버스를 지속 증차해 왔다.

이에 더해 이번 공공버스 신설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민락ㆍ고산 주민들의 7호선 전철역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의정부01번 노선을 준공영제 시범노선으로 지정해 운행 후 향후 의정부 특성에 맞는 준공영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최초의 공공버스를 도입해 민락ㆍ고산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신규 택지지구 등에도 교통망을 계속 확충하는 등 시민이 주인인 대중교통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고산동에서 의정부시 공공버스 개통식과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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