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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3판교 테크노밸리 계획 발표

경기도, 제3판교 테크노밸리 계획 발표

  • 기자명 우영식 기자
  • 입력 2024.01.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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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 내년 착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우영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31일 성남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김태년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윤영찬 국회의원, 청년, 창업기획가, 기업인 및 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ㆍ2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스타트업 천국의 심장을 이미 있는 제1ㆍ2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만들도록 하겠다”며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우리 산업,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서의 판교에 대한 꿈을 여러분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2021년에 첫 삽을 뜬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7만3000㎡의 부지에 연면적 50만㎡의 규모로 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제1·2판교 테크노밸리의 연매출액은 168조원으로 인천, 부산의 GRDP 104조원을 능가할 정도로 글로벌 R&D 특구이지만 업무공간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부족한 도시활력시설 등으로 인한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과 사회초년생의 직주근접이 어려운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직(職)ㆍ주(住)ㆍ락(樂)ㆍ학(學)-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4가지 주제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직(職) 분야는 우수 인재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전체 연면적 50만㎡ 가운데 글로벌 앵커기업 공간에 10만㎡(20%), 스타트업 및 연구소 공간 각각 7만㎡(14%)를 할애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게임, 인공지능(AI),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산업을 집적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주(住) 분야에서는 판교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직주가 분리되는 청년들을 위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 전체 연면적의 15%에 해당하는 7만5000㎡ 공간에 공공기숙사 1000호를 공급한다.

세 번째 락(樂)은 직장과 주거에 이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도는 기존 1·2판교에서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퇴근시간 이후의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소통ㆍ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식공간, 워라밸파크, 메타광장, 각종 근생시설, 스포츠콤플렉스 등 다양한 도시활력 기능을 계획했다.

네 번째 학(學) 분야는 첨단학과 대학교 유치이다. 제3판교에 대학이 들어서면 안정적으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기존 근로자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재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기업 수요형 R&D 활성화에 따라 대학과 기업연구소간 인적교류와 선도 기술 개발 등이 활발히 전개되는 등 기업은 경쟁력이 강해지고 청년은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이 들어서게 될 공간은 연면적 약 5만㎡(10%)로서 이르면 2월 중에 공모절차에 들어가 빠르면 상반기 중에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청년, 창업기획가, 기업가, 대학생, 근로자 등 다양한 분야의 도민들 100여명이 참가해서 발표계획을 경청하고 김 지사와 간담회를 이어갔다.

한편, 도는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에 있는 20개의 ‘경기-테크노밸리’에 대해서도 제3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이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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