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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대한민국의 정치는 미움인가, 증오인가? / 오인기 국장(성남ㆍ광주 주재)

칼럼 ] 대한민국의 정치는 미움인가, 증오인가? / 오인기 국장(성남ㆍ광주 주재)

  • 기자명 오인기 기자
  • 입력 2024.01.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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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기 국장(성남ㆍ광주 주재)
오인기 국장(성남ㆍ광주 주재)

대한민국의 정치는 미움인가, 증오인가?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오인기 기자]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내에서 국민의힘 모 현역의원이 갑작스러운 둔기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테러를 가한 사람은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있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미움과 증오는 한국 정치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작금에 민주당 대표의 테러 등 정치인에 대한 개인적 비난과 공격, 정치적 이념이나 성향에 대한 차별과 배척 등이 있다. 또한 정치적 갈등과 대립이 극단화되면서 폭력과 테러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한국 정치에서 미움과 증오가 나타나는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겪은 분단과 전쟁의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은 한국 사회에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정치적 갈등에 대한 민감성과 폭력성으로 비추어지고 있다. 

둘째는 한국의 정치적 시스템이다. 한국은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대통령 중심제는 강력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과 대립하는 야당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한국의 정당 구조는 양당제로 안정화되어 있지만 양당 간의 이념적 차이가 크고 정당간 협치가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우리의 현실 정치에서 미움과 증오는 국가발전과 국민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미움과 증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정치적 갈등에 대한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정치적 시스템의 개혁을 통한 정치적 안정화와 협치의 촉진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튼 우리의 민주적 정치현실이 양당의 대립으로 인해 미움과 증오가 사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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