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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전 국민 투표 스타트

용인시 전 국민 투표 스타트

  • 기자명 유재동 기자
  • 입력 2024.01.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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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등 총 10건 대상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해 6월27일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교통ㆍ주거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해 6월27일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교통ㆍ주거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유재동 기자] 용인특례시는 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발하기 위해 25일부터 소통24(sotong.go.kr)에서 전 국민 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력과 전문성을 발휘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거나 굵직한 성과로 시의 발전을 이끈 정책 등을 분석해 매년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올 상반기 평가에는 각 부서가 내세운 39건이 접수됐다. 시는 공공성과 적극성, 과제의 중요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해 10건을 추린 뒤 국민 투표에 올렸다.

주요 후보를 살펴보면 지난해 7월 정부의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시의 L자형 반도체 벨트 핵심 거점 세 곳이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 대표적이다.

처인구 이동ㆍ남사읍 226만평 규모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126만평 규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기흥구 농서동 37만평 규모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특화단지 선정으로 정부의 각종 행정 지원 특례는 물론 용수나 전력 등 반도체 기반 시설 지원과 도로건설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허가를 60일 이내 처리하는 타임아웃제로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어 특화단지가 시의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일대 수변구역과 군사보호구역 중첩규제로 목욕탕이나 음식점 개설조차 어려운 시민을 위해 시가 환경부에 수변구역 지정 해제를 건의하고 나선 점도 눈길을 끈다. 

시는 민선8기 들어 규제개혁TF팀을 구성해 경안천 주변 중첩규제 실태조사를 벌여 확인된 약 118만평(3.9㎢)에 대해 수변구역에서 해제해 줄 것을 지난해 10월 한강유역환경청에 요청했다. 

효율적인 자금 관리로 지난해 145억원의 이자 수입을 올린 것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68억원과 비교해 112% 증가했고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시는 이자율이 높은 장ㆍ단기 정기예금에 최대한 자금을 예치하고 단기 지출에 필요한 자금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MMDA를 활용, 대기성 자금을 최소화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시는 또 청룡의 해를 맞아 시 캐릭터인 ‘조아용’과 에버랜드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의 협업 상품을 출시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며 시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봉제 인형과 쿠션, 키홀더 등 총 42종의 제품을 선보였는데, 에버랜드에 따르면 협업 상품은 출시 1달 만에 6600개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에버랜드로부터 판매 수익 일부를 캐릭터 사용료로 받아 재정에 기여했다. 

개설한 지 60년이 넘은 용인중앙시장에 젊은 활기를 더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한 별빛마당 야시장엔 13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냈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용인중앙시장이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밖에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신갈동 국유지에 공영주차장 조성 △칼빈대학교와 협력해 ‘법화산 맨발 산책로’ 조성 △동림 하수처리구역(동림, 오산, 능원리 일원) 하수처리 불합리 해소 △명도소송 이후 퇴거불응 거주자(세입자)에 대한 적극 대응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규모 주택 구조 안전점검 등의 정책도 후보군에 있다. 

국민 누구나 2월7일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가장 많은 표를 받은 7건에 대해 시 적극행정위원회의 3차 심사를 열어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할 방침이다. 담당 공무원에 대해선 성과급 최고 등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의 발전과 110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의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 국민 투표를 한다”며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시의 해묵은 난제를 풀기 위해 규제개혁과 인허가 개선 등을 직접 챙기고 정부 관계자도 만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용인의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장이 솔선수범하며 최선을 다해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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