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권영균 기자] 여주시는 남한강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강천섬에 새로 캠핑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천섬은 국내 야영동호인들 사이에서 백패킹(backpacking)의 성지로 일컬어지다 지난 2021년 화재 이후 야영·취사·낚시 금지지역으로 지정해 야영행위가 금지되어 왔다.
그 뒤 강천섬의 재개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청원에 따라 시는 강천섬 개방 및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2년 10월에는 강천섬 힐링센터를 준공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새롭게 강천섬 캠핑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강천섬 캠핑장은 부지 절토를 최소화하고 기존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활용하되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조망되는 장소에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안에 조성 완료가 목표다.
한편, 시는 강천섬이 가진 매력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수해 때 쓰러진 수목과 산책로 주변 시야를 방해하는 나무를 선별적으로 정비하여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경관 조망은 물론 날로 심해지는 기상변화와 폭우로 인한 남한강 수위 상승 시 발생할 수 있는 강천섬 시설물 피해와 수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강천섬 명소화를 위해 억새군락지 등 경관식물을 식재하는 한편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가지치기와 고사된 수목의 선별적 정비 등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체험관광의 성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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