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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청평내수면硏 관광거점 활용

가평군, 청평내수면硏 관광거점 활용

  • 기자명 박용준 기자
  • 입력 2024.01.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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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ㆍ기재부 등과 협의 통해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용준 기자] 가평군은 청평면에 있는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이하 청평내수면연구소) 상시 개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청평내수면연구소는 2021년 3월 충남 금산군으로 이전했으나 현재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등을 적극 설득하여 4월 봄과 11월 가을 두 번에 걸쳐 임시 개방을 이끌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봄 벚꽃기간 16일 동안에는 7000여명이, 가을 단풍철 10일간에는 2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생활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며 가평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

이에 군은 올해 청평내수면연구소를 청평면 중요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및 기획재정부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상시 개방을 이끌어내고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중앙정부에 제시하는 등 중ㆍ장기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청평내수면연구소 이전 부지의 조속한 활용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다음달 마무리하고 대책을 발표하는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연구소 내 저수지 주변을 지역주민에게 돌려줄 방안을 찾는다.

군은 지난해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청춘역 1979, 청평 여울시장 등 청평내수면연구소 주변을 중심으로 환경개선을 물론 역동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구소 옆 구 철도부지에 지난해 11월부터 165면의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주차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보다 많은 생활형 인구를 유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수면연구소와 공영주차장 사이에 건강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맨발 걷기를 위한 향토길 약 200m를 조성했으며 금년에도 청춘역~강변가요제길~연구소 부지까지 걷기 좋은 길로 만들어 나가는 등 관광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청평내수면연구소는 개소 이후 연구시설 특성상 보안시설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비밀정원으로 불리어 왔다. 해양수산부가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일원에 운영하던 8만3000여㎡ 규모의 중앙내수면연구소는 1949년 상공부 중앙수산시험장 청평양어장으로 개장했다.

이후 1974년 수산청 청평양어장, 1985년 수산진흥원 청평내수면연구소, 1996년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 생태(양식)연구소 등을 거쳐 2013년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로 개편된 뒤 2021년 3월 충남 금산군으로 이전하면서 70여년의 가평 시대를 마감했다.

군 관계자는 “청평내수면연구소의 숨은 명소를 주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연구소 이전에 따른 상실감을 위로하고 연구소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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