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조진산 기자] 시흥시는 올 한 해 ‘맛있는 수돗물! 건강한 상수도!’를 목표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수질검사 항목 확대(7개 항목) △수돗물 전 항목 강화검사(61개 항목)를 시행한다.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용가의 수돗물 수질이 궁금할 경우 물사랑 누리집 또는 시흥시청 상수도과로 전화(031-310-6146)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시간으로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해주는 서비스다.
2023년까지는 수질 판단의 기준이 되는 6개 항목(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아연)을 통해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진행했지만 2월부터는 망간을 추가해 총 7개의 항목으로 확대하고 한층 강화된 수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망간은 인체에는 해롭지 않으나 가정 내 필터를 빠르게 변색시키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수돗물 전 항목 강화검사(61개 항목)’는 법정 수돗물 검사 전 항목(59개 항목)에 상수도관 에폭시 코팅제의 주성분인 비스페놀A와 에피클로로히드린을 자체 감시 항목으로 추가해 총 61개 항목으로 늘려 수질검사를 강화하는 것이다. 연1회 진행되며 채수지점 및 개소 수는 관내 계량기 스트레이너 점검결과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수도법, 먹는 물 관리법에 따라 먹는 물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시흥시청 상수도과 누리집에 공개된다.
김익겸 시 상수도과장은 “과거의 수동적인 수돗물 관리 방식이 아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수도행정 서비스를 통해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