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동연 경기도지사, 다보스포럼 기후위기세션 참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다보스포럼 기후위기세션 참가

  • 기자명 우영식 기자
  • 입력 2024.01.18 16: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정책 지방정부의 중요성 강조 

김동연(오른쪽) 경기도지사가 묀취 커크파크빌리지에서 열린 ‘넷제로의 가속화:제조업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했다.
김동연(오른쪽) 경기도지사가 묀취 커크파크빌리지에서 열린 ‘넷제로의 가속화:제조업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우영식 기자]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럼 개막 사흘째를 맞아 기후위기와 관련한 세션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 대표, 각 정부 대표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7일 오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행사장 가운데 하나인 묀취 커크파크빌리지에서 열린 ‘넷제로의 가속화:제조업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했다. 오후에는 발드후스호텔에서 열린 ‘책임 있는 재생에너지 가속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했다.

두 세션 모두 채텀하우스 룰(Chatham House Rule)을 적용해 토론 내용만 공개될 뿐 발언자와 참석자의 신분 등이 공개되지 않는다.

김 지사는 이날 두 개 세션에서 기후변화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과 기후변화 대응력 차이에서 발생하는 기업, 사람, 국가간 격차 해소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 지사는 첫 번째 세션에서 “탄소절감을 하려면 환경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한데, 한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이 중앙정부가 바뀔 때마다 환경정책도 함께 바뀐다”며 “일반 주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방정부가 생활밀착형, 일관성 있는 탄소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방정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디바이드(디지털 격차)와 같이 기후변화 역시 대응능력에 따라 기업, 사람, 국가간 클라이미트 디바이드(기후 격차)가 나타난다”며 “환경이 파괴되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은 중소기업이나 취약계층으로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하며 입법을 통해 규범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도 김 지사는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의 공평한 활용과 피해를 보는 사람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을 배려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경기도의 RE100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날 세션에는 유니레버, 아스트라제네카, 지멘스 등 세계적인 친환경 전환기업, 환경기술 대표 기업 50여개 CEO들과 유럽, 아프리카 국가의 장관들이 참석했다.

세션 참가와 함께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외교활동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Davos Congress Center)에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에너지기구와 경기도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지방정부의 역할인 큰 만큼 국제에너지기구의 지방정부 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사무총장의 방한 때 경기도도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롤 사무총장은 “에너지 전환은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들이 도약하고 이익을 창출할 좋은 기회로 이와 관련한 경기도의 에너지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며 “기후정상회의에 대한 김 지사의 좋은 제안에 감사하다. 적극 검토할 것이며 4월 방한 때 경기도를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포럼 에너지자문위원장으로서 내년 포럼에서 김동연 지사를 강연자로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