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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민관 아이디어 인구정책 반영

가평군, 민관 아이디어 인구정책 반영

  • 기자명 박용준 기자
  • 입력 2024.0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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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계획 수립 앞서 설문조사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용준 기자] 가평군은 2024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 수립에 앞서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받은 군은 인구정책 및 생활인구 등을 늘리기 위한 내용을 담은 11개 설문조사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극복 및 효과적인 인구증가 정책에 가평군민들의 정책수요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는 군 홈페이지(참여마당)를 통해 이루어지며 군민뿐만 아니라 공직자들의 설문조사도 새올 행정 시스템으로 함께 이루어지는 등 인구감소 대응 마련에 민관의 의견을 고루 반영키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부서에서 분산되어 추진 중인 인구정책사업 통합관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대상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실효성 있는 다양한 우수 사업을 찾아내 올해부터 인구 활력 사업에 포함키로 했다.

사업으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유도하고 체계적 지원을 위해 청년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창업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인구감소지역 위기 대응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평리 정주여건 실태 및 개선방안으로 모든 사람이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군유림 내 생육환경이 우수한 산지를 선정해 임산물 생산이 지속가능하도록 재배포지로 조성 후 영농체험을 희망하는 관외 거주자들에게 분양해 경작자들이 임업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신생아를 위한 새로운 종합보호 시스템도 신설해 출생 등록부터 5세까지 집중ㆍ관리하고 의료 및 보건 모니터링, 교육 및 육아 지원 통합 제공, 복지 시스템과 연동한 효과적인 관리 등을 마련하는 한편 신생아 출생 시 주민이 알고 축하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생아 지역신문 게재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사무실 제공, 숙박비 지원, 관광 프로그램 추진 등 근로자가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형태인 가평 워케이션 지원과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자원인 만큼 산림휴양시설을 활용한 워케이션도 진행된다.

아울러 30%에 가까운 노인인구의 일자리 부족 해결을 위해 교통안내원 양성, 등굣길 및 출퇴근시간 신호 안내 지원, 버스정류장 길 안내 서비스 제공 등 실버 교통도우미 양성과 맞벌이 부모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병원 진료 시 시간ㆍ공간적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앱(전화 예약)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인구증가 방안 설문을 통해 가평군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구정책 및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인구증가정책 수립 및 지방소멸 대응 기금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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