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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양주시 올해의 책’ 선정 

2024년 ‘양주시 올해의 책’ 선정 

  • 기자명 나정식 기자
  • 입력 2024.01.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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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등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나정식 기자] ‘한 도시 한 책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양주시 올해의 책’ 선정이 지난 2012년에 시작한 이래로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다.

양주시는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 확산과 독서인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기 위한 ‘2024년 양주시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20일부터 12월29일까지 ‘2024년도 양주시 올해의 책’을 추천받고 부문별 시민선정단과 함께 1차 및 2차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 도서 8권을 선정했다.

이어 시민선호도 조사를 위해 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QR코드, 도서관 현장투표 등 설문을 진행한 후 도서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2024년 양주시 올해의 책’ 부문별 4권(일반도서ㆍ청소년도서ㆍ어린이 글책ㆍ어린이 그림책)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도서 부문에서는 최진영 작가(한겨레출판)의 ‘단 한 사람’이 선정됐다. ‘단 한 사람’은 수천 년 무성한 나무의 수명 가운데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을 구하는 이야기로 “영원한 건 오늘뿐이야, 세상은 언제나 지금으로 가득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올해의 책으로 지난 2023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도서 부문에서는 김수빈 작가(문학동네)의 ‘고요한 우연’이 선정됐다. ‘고요한 우연’은 ‘제13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서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민(SNS 소통, 학교폭력, 자존감, 친구들과의 우정, 진로 문제 등)을 이야기하고 있어 청소년 독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오며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어린이 글책 부문에서는 이인호(글) 및 메(그림) 작가(사계절)의 ‘어떤 세주’가 선정됐다. ‘어떤 세주’는 내면의 목소리인 ‘어떤 세주(주인공)’를 통해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알아가고 단단해지는 이야기로 교실에 가득한 현실의 학우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이다.

어린이 그림책 부문에는 박선영 작가의 ‘노란 길을 지켜줘’가 선정됐다. ‘노란 길을 지켜줘’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보조하기 위해 설치된 유도 블록이 아이들의 시선에서 신비한 모험의 세계로 향하는 길이 된다는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작가 초청 강연회를 비롯해 △스쿨북 릴레이 △독서 영상 콘텐츠 공모전 △북 크로싱 독서운동 등 시민들과 책의 가치를 공유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 및 양주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팀(031-8082-740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책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직접 선정에 참여한 올해의 책을 통해 올 한 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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