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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지방소멸ㆍ인구감소 적극 대응

가평군, 지방소멸ㆍ인구감소 적극 대응

  • 기자명 박용준 기자
  • 입력 2024.01.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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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톡톡 튀는 아이디어 눈길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용준 기자] 지난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받은 가평군이 2024년 인구정책 계획 및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평군은 지방소멸ㆍ인구감소 대응 전략 마련 및 저출생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해보다 4억여원 늘어난 6억4000여만원을 들여 인구 활력 사업 발굴ㆍ지원에 나서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공무원 대상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참신한 인구정책 계획 30여건 중 실효성 있는 우수 사업 9건을 찾아내 인구 활력 사업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유도하고 체계적 지원을 위해 연도별 기업 선정 및 교육ㆍ컨설팅, 창업 성장 지원, 지속 지원 및 결과평가 등 청년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창업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또 인구감소지역 위기 대응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평리 정주여건 실태 및 개선방안’으로 성별, 나이,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군유림 내 생육환경이 우수한 산지를 선정해 임산물 생산이 지속 가능하도록 재배포지로 조성 후 영농체험을 희망하는 관외 거주자들에게 분양해 경작자들이 임업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인구 유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신생아를 위한 새로운 종합보호 시스템도 신설해 출생 등록부터 5세까지 집중 관리하고 의료 및 보건 모니터링, 교육 및 육아 지원 통합 제공, 복지 시스템과 연동한 효과적인 관리 등을 마련하는 한편 신생아 출생 시 주민이 알고 축하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생아 지역 신문 게재’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사무실 제공, 숙박비 지원, 관광 프로그램 추진 등 근로자가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인 가평 워케이션 지원과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자원인 만큼 산림휴양시설을 활용한 워케이션도 진행키로 했다.

30%에 가까운 노인인구의 일자리 부족 해결에도 나선다. 교통안내원 양성, 등굣길 및 출퇴근시간 신호 안내 지원, 버스정류장 길 안내 서비스 제공 등 실버 교통도우미 양성과 맞벌이 부모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병원 진료 시 시간ㆍ공간적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앱(전화 예약)을 구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인구 활력 사업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운영되면서 부서별 추진 중인 인구정책사업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인구증가 정책 수립 및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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