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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임병택 시흥시장 / 2024년을 시화호의 해로 정해

신년 인터뷰…임병택 시흥시장 / 2024년을 시화호의 해로 정해

  • 기자명 조진산 기자
  • 입력 2024.01.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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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전 싣고 K-시흥시 가속화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조진산 기자] 임병택(사진) 시흥시장이 새해에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장신문고 구축, 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캠퍼스 선정, 경강선 1공구 착공, 국내 최초 국제서핑대회 개최, 경기도 시ㆍ군 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선정 등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열어온 시흥시는 올해 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임 시장은 “시화호 탄생 30주년을 맞이해 시화호를 거점으로 한 새로운 미래 동력을 창출하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시화호를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는데요.

▲여전히 민생이 어렵다. 시민에게 희망이 되고 도시를 발전시킬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올해 시흥시는 시화호의 가치에 주목하고 시화호를 통한 신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조성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올해를 ‘시화호의 해’로 정하고 교육과 포럼, 학술행사 등 시화호 곳곳에서 환경 관련 의제들이 논의되도록 할 것이다. 더불어 시흥웨이브파크를 비롯해 아쿠아펫랜드, 마리나 등 굴뚝 없는 산업을 육성하며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의 도약도 이뤄낼 것이다. 모두의 시화호, 세계의 시화호를 위해 환경부,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등과의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

-올해 역점 사업은.

▲바이오와 해양레저를 두 축으로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의료바이오 허브 구축은 지난해 7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글로벌 바이오 지역캠퍼스로 선정된데 이어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의 하반기 착공이 예정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해양레저관광 클러스터는 지난해 아쿠아펫랜드와 딥다이빙풀이 개장했고 올해 해양생태과학관, 2025년 숙박시설, 마리나 등이 완공된다. 시흥시가 신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도 부지런히 노력하겠다.

-동 중심 행정에 힘을 쏟고 있는데.

▲동 행정복지센터를 주축으로 시민 밀착형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각종 생활민원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동마다 설치한 동장신문고는 지도 기반 디지털 기능을 더해 민원처리의 체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동별 돌봄SOS센터는 현재 10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 기반 보건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최초 동 단위 마을교육자치회는 마을마다 특색 있는 교육 정책을 마련하며 풀뿌리 교육자치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은.

▲올해도 일시적인 공공일자리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민간일자리를 확대하며 2만9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전략이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시흥산업진흥원 역할 강화 등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MTV 근로자 지원 시설 등 인프라 마련에 힘쓰겠다.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행사도 유치한다. 지난해 국내 최초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하고 주민 주도 월곶포구축제, 경기도 세계커피콩 축제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

-고질적인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은.

▲철도망 구축을 통한 시민 교통 불편 해소와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하면서 시민의 대중교통 불편이 조금은 해소됐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목감역과 매화역이 공사에 들어갔고 경강선은 지난해 1공구 착공에 이어 올해 2, 3공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흥시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신천~신림선은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친 상태다. 전철망 구축과 더불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등을 적극 추진하며 58만 시민 모두가 편리한 대중교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 여파로 민생과 지역경제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행정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시민 행복을 위해 더 땀 흘려야 한다. 그동안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시흥시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올해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향한 경주에만 집중하겠다. 58만 시민 모두의 가정에 새해 복과 건강, 평안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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