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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 나정식 경기북부 취재본부장 / 동두천시 여성 부시장 우연 아닌 필연

기자의 눈 / 나정식 경기북부 취재본부장 / 동두천시 여성 부시장 우연 아닌 필연

  • 기자명 나정식 기자
  • 입력 2024.01.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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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식경기북부 취재본부장
나정식경기북부 취재본부장

동두천시 여성 부시장 우연 아닌 필연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나정식 기자] 제38대 동두천부시장으로 행정안전부 출신 임경숙 부이사관이 취임했다. 동두천시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여성 부시장이 왔다.

민선 자치단체장 시대가 열림과 동시에 시·군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부단체장들이 수없이 자리를 바꿔 오고가고 있다. 아무리 지방행정이 민선 단체장 시대라 할지라도 부단체장의 마인드와 역할에 따라 지역발전과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본다.

우리의 인생은 늘 우연과 필연의 공존 속에 존재한다(2일 오전 11시 기자실 간담회에서 임경숙 부시장은 동두천부시장으로 부임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연의 일치로 만나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으며 필연적으로 만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처럼 우연과 필연은 수없이 우리의 생활 속에 존재한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우리가 쉽게 느끼기 어렵다. 먼 훗날 자신에게 다가온 사람의 가치와 관계의 중요성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다.

사람의 운명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고 한다. 필연은 하루아침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연이 필연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

임 부시장이 동두천시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것은 지난 1989년 10월1일 최초 임용 후 30여년 공직에서 축적된 결과인 것이다.

자칫 지나쳐버리기 쉬운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는 우리가 평생을 간직해야 할 소중한 것이다.

필연은 하루아침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연이 필연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

동두천시는 시 발전의 걸림돌인 시 전체 면적의 18%를 자치하고 있는 미군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연간 5278억원의 경제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미반환 공여지를 돌려받기 위해 박형덕 시장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박 시장은 범대위와 함께 지난해 10월24일 경기도청과 12월13일 서울 국방부 청사 앞에서 70여년 안보 희생에 대한 보상 이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 인맥이 절실한 이때 행정안전부 부이사관(3급) 출신이 제38대 동두천부시장으로 임경숙 부시장이 취임했다.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동두천시민들과 인연이 됐다. 자리만 보전하는 부단체장이 아닌 710여 공직사회의 리더로서 박형덕 시장을 보좌해 동두천 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부시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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