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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삼성생명 단독 3위 올라

女농구 삼성생명 단독 3위 올라

  • 기자명 경기도민일보미디어
  • 입력 2023.12.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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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ㆍ배혜윤 활약 하나원큐에 56-51 승

삼성생명 강유림이 슛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삼성생명 강유림이 슛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공동 3위간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지난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56-5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생명은 7승 8패를 기록, 공동 3위이던 하나원큐(6승9패)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0-34로 조금 뒤졌지만 야투 적중률에서 37.5%로 29.8%에 그친 하나원큐에 앞섰다. 하나원큐는 3점슛 17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하는 등 난조를 보였다.

강유림이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는 등 15점을 올리며 삼성생명 승리에 앞장섰다. 리바운드도 7개를 잡아냈다.

배혜윤이 1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더했고 이해란도 10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하나원큐의 에이스 신지현은 4쿼터에만 11점을 넣는 등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김정은도 14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28-25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3점포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시작했다.

이해란의 2점슛 2개로 점수차를 벌린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3점포와 골밑슛을 연이어 터뜨려 40-29까지 앞섰다. 하나원큐가 3쿼터 중반 이후 추격했지만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3점포와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초반 김단비가 골밑슛 2개를 연달아 넣어 53-39로 달아났던 삼성생명은 이후 6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하나원큐의 추격을 허용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약 5분 사이에 9점을 몰아치면서 49-5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자유투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해 삼성생명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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