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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술지움 톡톡 튀는 성과

가평 술지움 톡톡 튀는 성과

  • 기자명 박용준 기자
  • 입력 2023.12.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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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설비와 견학동선 갖추고 경제 활성화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용준 기자] 올해 4월경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가평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이하 술지움)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톡톡 튀는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술지움’은 술이 움트는 곳, 술의 집이라는 뜻에 국술의 다양성과 술 문화공간으로 맥주, 증류주, 탁ㆍ약주, 와인 등 다섯 주종의 양조설비를 모두 갖춘 시설로 지난해 말 준공했다.

26일 가평군에 따르면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4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계획을 진행한지 9개월여 만에 전국 유일ㆍ최고의 술 아카데미 교육장으로 발돋움하고 양조산업의 저변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술지움’은 금년도 4월 막걸리 및 증류주 체험 등을 시작으로 7월에는 술 해설사 양성 기초 및 심화 과정 교육을 운영해 왔다.

또 10월부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비롯해 가평 귀농귀촌학교ㆍ농촌체험마을 14개소ㆍ양조장 11개소ㆍ양조체험장 3개소 등과 관광 콘텐츠 및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ㆍ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국가 균형발전사업(자율계정) 가평군 평가 우수에 이어 우수사례 기관ㆍ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고 우수사례 선정에 따른 국비 9억2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10월 기준 7개월간 방문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2300여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등 단기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양조 관광ㆍ체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가평 술지움은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앞으로 농촌체험마을 사업 및 구석구석 양조장(3개소)과 밀접한 관계를 통해 체험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등 관광객 증대와 양조창업자 유치를 통한 정주인구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포도, 사과, 잣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농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연결망을 구축하고 인근 숙박업계와 협약(MOU)을 통해 장기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지역 상권과의 상생 효과를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가평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은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으로서 지역 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 농산어촌개발 대상지로 군이 선정되면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부지면적 3045㎡(921평)에 연면적 981.19㎡의 2층 건물로 1층 양조공간에서는 막걸리ㆍ약주ㆍ맥주ㆍ과실주ㆍ증류주를 빚을 수 있는 생산설비와 견학동선을 갖추었고 2층은 시음장, 체험장, 판매장의 양조체험 카페로 꾸며졌다.

군 관계자는 “일자리 부족과 고령화로 침체하는 농촌이 농업과 관광을 융합한 농촌 경제활동의 다각화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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