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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신규 통ㆍ이장 대상 특강 펼쳐

이상일 용인시장, 신규 통ㆍ이장 대상 특강 펼쳐

  • 기자명 유재동 기자
  • 입력 2023.12.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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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과 소통역량 강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신규 통ㆍ이장 158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신규 통ㆍ이장 158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유재동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신규 통ㆍ이장 158명을 대상으로 ‘르네상스와 용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앞으로 3년간 시와 시민들의 가교 역할을 할 신규 통ㆍ이장들의 용인에 대한 이해도를 늪이고 그들의 리더십과 소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 초대받아 1시간가량 강의를 한 것이다. 

민선8기 슬로건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직접 지은 이 시장은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중세 서양의 르네상스는 신(神) 중심의 세계관을 인간 중심으로 바꾸고 과거 고정관념을 탈피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했다”며 “용인도 과거의 난개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갖췄고 교통ㆍ교육ㆍ문화ㆍ체육 등의 분야에서도 발전의 길을 걷고 있으니 르네상스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관찰력과 상상력을 시정에 접목해 시민의 호평을 받은 한 사례로 올해 1월 초부터 시작한 인도 제설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말 눈이 내리던 날 점심을 들고 시청으로 복귀하면서 차도는 제설이 잘되어 있는 반면 인도엔 눈이 쌓인 걸 보고 비탈진 곳과 사람 통행이 많은 곳 중심으로 인도의 눈을 치워 시민의 보행안전을 도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즉시 인도 제설기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를 보여주며 “통념과 관례를 깨고 독창성을 발휘해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창조적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미켈란젤로는 '최후의 심판'에서 예수와 성모마리아를 제외한 천국과 지옥에 갈 사람들 대부분을 나체로 그려 당대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고정관념을 깬 그의 시도는 르네상스 시대에 걸맞은 창조를 해서 지금 시대에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 실현을 위해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 계획을 차근차근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는 기흥의 플랫폼시티부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제1ㆍ2 용인테크노밸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시의 주요 거점을 L자형으로 잇는 로드맵”이라고 알렸다. 

이 시장은 강의를 마무리하며 “오늘 특강이 주민들과 소통해 나가는 통ㆍ이장님들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각 지역 현장을 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보시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텐데 필요한 것들은 시에 잘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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