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용준 기자] 가평군이 지역의 강점인 자연과 문화관광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록공간을 넓히는 등 산을 테마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군은 올해 11월 명지산군립공원 내 명지계곡을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를 설치 개통하는 등 산악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2개의 교량은 기존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톳길과 1.2㎞ 구간의 산책길(데크로드)과 연결해 탐방객들의 접근성 확보, 볼거리 제공 등으로 수도권의 가족단위 탐방객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여기에 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립공원 일원 등산로 정비를 비롯해 탐방안내도 제작 및 노후화된 시설 정비로 편의를 제공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출렁다리가 개통된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지난해 대비 2440명이 증가한 8819명이 찾는 등 금년도 명지산군립공원 방문객은 총 7만4114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내년에는 명지산 하늘·구름다리 후속 사업으로 명지폭포 데크(구조물) 계단 설치, 야생화단지 경관조명 설치 등 마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에 나설 계획에 있어 관광객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를 통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만들고 꽃길 등산로 및 군 랜드마크(상징물)를 제작해 자연을 경제로 꽃피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환경 개선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해서 발굴해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