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천군 1호선 전철 시대 개막

연천군 1호선 전철 시대 개막

  • 기자명 나정식 기자
  • 입력 2023.12.17 14: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덕현 군수 등 인천행 첫 열차 탑승

김덕현 연천군수가 16일 오전 5시27분 연천역에서 1호선 인천행 첫 열차에 탑승한 뒤 군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16일 오전 5시27분 연천역에서 1호선 인천행 첫 열차에 탑승한 뒤 군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나정식 기자] “1호선 시대 연천군이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 관광도시의 한 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천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발전의 초석(礎石)을 놓겠습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지난 16일 오전 5시27분 연천역에서 1호선 인천행 첫 열차에 탑승하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덕현 군수는 1호선 전철 개통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김성원 국회의원, 윤종영 도의원,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주민들과 함께 1호선 인천행 첫 열차에 몸을 실었다. 김 군수를 비롯한 일행은 전곡역, 청산역에서 1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환담을 나누며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연천군의 숙원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사업이 마무리되면서 1호선 시대를 맞이한 만큼 열차 안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저마다 이야기꽃을 피우며 ‘1호선 시대’ 연천의 미래에 대한 담소를 이어갔다. 이어 김 군수와 일행은 소요산역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다시 연천행 첫 열차에 탑승해 청산역과 전곡역을 거쳐 연천역으로 돌아왔다.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시작된 1호선 연장은 동두천~연천 구간 총 20.9㎞ 단선(복선 전제)으로 건설이 진행됐다.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이 미뤄졌지만 연천군을 비롯한 관계 기관의 노력 끝에 12월 사업이 마무리되고 16일부터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첫차를 탑승한 주민은 “광운대역에 살고 계신 연로하신 어머님을 살펴보러 가는 길이 전철 개통으로 보다 편해져서 너무 기쁘다”고 첫날의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1호선 개통으로 연천에서 용산과 인천까지 전철을 타고 한번에 갈 수 있게 되면서 연천군을 둘러싼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김 군수는 “서울을 비롯해 동두천, 의정부, 양주 등 경기도 시ㆍ군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호선 시대에 맞춰 지역을 새롭게 단장하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1호선 개통과 함께 연천군이 추진하는 역점사업에 집중해 2024년을 ‘관광도시 연천’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차 탑승과 함께 연천역 광장에서 전철 개통을 기념하는 연천사랑 걷기대회 및 축하공연이 열렸다.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