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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농가-외국인 근로자 특별한 우정

연천군 농가-외국인 근로자 특별한 우정

  • 기자명 나정식 기자
  • 입력 2023.12.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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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지난 후 베트남 여행

연천군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번기를 마치고 베트남을 여행하며 특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연천군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번기를 마치고 베트남을 여행하며 특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나정식 기자] 연천군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번기를 마치고 베트남을 여행하며 특별한 우정을 나눠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연천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67명, 하반기 137명이 지역 내 농가에서 일한 뒤 11월 말부터 속속 출국길에 나서는 중이다. 

이중 연천군 인삼농가 네 가족이 함께 일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만나기 위해 베트남 방문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귀국길에 함께한 인삼농가 일행은 3월부터 시작한 농사를 지난달 마무리하면서 그간 함께 일했던 근로자와 여행을 함께하며 우정을 나눴다.

연천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계절근로자를 송출하고 있는 응우엔띠밋뚜엣 베트남 동탑성 노동보훈사회부 부국장은 이들의 방문 소식을 듣고 직접 호치민 공항을 찾아 환대했다. 

인삼농장을 운영하는 유경아씨는 “농번기에 함께 땀 흘려 일하고 겨울에는 베트남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기로 약속했다. 근로자에게 먼저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이들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해서 고품질 인삼을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종 군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은 농가에서 만족도가 높아 매해 신청인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2024년에는 약 270명을 신청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며 당장 이달에 농가교육을 마치고 근로자 비자신청 작업을 준비 중이다. 농업인이 신청한 날짜에 근로자 배치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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