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정진영 기자] 구리시가 지난 1일부터 인창도서관 1층 로비에 ‘BOOK-소통’ 코너를 마련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나누고 독서를 권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창도서관 ‘BOOK-소통’ 코너는 읽고 난 책을 나누고 교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제적 독서문화 활동인 ‘북크로싱(book crossing)’ 운동을 모티브로 삼아 시민들이 서로 책을 돌려보면서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 방식은 자신이 소유한 책 중 다른 이에게 권장할 만한 책을 선별해 간단한 소감, 권하는 말, 인상 깊은 문구 등을 메모지에 적어 비치된 서가에 가져다놓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다 읽은 후 원래 장소에 돌려놓거나 또 다른 책으로 대체해놓는 선순환 방식이다.
한번에 5권 이내의 책 나눔을 할 수 있다. 다만 수험서, 연속간행물, 오염도서 등은 나눔이 불가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개방형 도서관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책을 서로 권하며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도서관을 찾는 시민이 많아지길 바라며 지역민들간 유대감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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