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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부산 꺾고 K리그2 역전 우승

김천, 부산 꺾고 K리그2 역전 우승

  • 기자명 경기도민일보
  • 입력 2023.11.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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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김포ㆍ4위 경남ㆍ5위 부천…PO 진출팀 확정

김천 상무 선수들이 K리그2 서울 이랜드FC와의 최종전 승리로 역전 우승과 1부 승격에 기뻐하고 있다.
김천 상무 선수들이 K리그2 서울 이랜드FC와의 최종전 승리로 역전 우승과 1부 승격에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K리그2(2부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한시즌 만에 K리그1(1부리그)로 승격했다.

김천은 지난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김현욱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1(22승5무9패)이 된 김천은 같은 시간 충북청주FC와 1-1로 비긴 부산 아이파크(승점 70ㆍ20승10무6패)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K리그2 우승팀은 K리그1로 다이렉트 승격한다.

2022시즌 K리그1 11위를 기록해 당시 K리그2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해 강등된 김천은 한시즌 만에 1부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2013시즌, 2015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 강등 뒤 한시즌만의 승격이란 진기록도 이어갔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뒤 서울 이랜드에서 승격에 실패했던 정정용 감독은 김천을 이끌고 6개월 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반면 2020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부산은 다잡았던 다이렉트 승격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부산의 승격이 무산된 건 아니다. K리그2 2위로 내려간 부산은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통해 승격을 노릴 수 있다.

K리그1 11위는 강원FC와 수원FC, 수원 삼성 중 한팀이 된다.

이랜드를 1-0으로 누르고 부산보다 경기를 먼저 마친 김천은 다이렉트 승격이 무산되는 듯했다.

부산이 후반 45분 정규시간까지 충북청주에 1-0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추가시간 충북청주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김명순의 크로스를 조르지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1부 승격을 눈앞에 뒀던 부산 홈 팬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뒤집기에 성공한 김천 팬들은 환호했다.

결국 부산과 충북청주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김천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2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들도 결정됐다.

경남FC는 3위가 확정된 김포FC 원정에서 박민서의 결승골로 1-0 승리해 4위를 차지했다.

또 부천FC는 안방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4-1로 크게 누르고 5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K리그2 준PO는 29일(창원축구센터) 4위 경남과 5위 부천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 경기 승자는 12월2일(김포솔터축구장) 3위 김포와 붙어 K리그 승강PO 진출팀을 가린다.

두 경기 모두 단판 경기로 열리며 정규시간 안에 승부가 가리지 않으면 정규라운드 순위 상위 팀이 승자가 된다.

K리그 승강PO는 K리그 11위와 K리그2 부산의 맞대결, K리그1 10위와 K리그2 PO 승자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승강PO 1차전은 12월6일 오후 7시 K리그 팀의 홈경기장에서, 2차전은 12월9일 오후 2시 K리그1 팀의 홈경기장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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