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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道 투자심사 재검토 강력 반발

고양시, 道 투자심사 재검토 강력 반발

  • 기자명 이성훈 기자
  • 입력 2023.11.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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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이전 납득 안 된다 유감 표명

이정형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 청사 이전 사업에 대한 경기도 투자심사 ‘재검토’ 결과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정형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 청사 이전 사업에 대한 경기도 투자심사 ‘재검토’ 결과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이성훈 기자] 이정형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이 고양특례시 청사 이전 사업에 대한 경기도 투자심사 ‘재검토’ 결과에 대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3일 경기도는 고양시 청사 이전 사업과 관련해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재검토’ 결정을 밝혔다. 결정 이유로 △시 재정여건 및 계획 변경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충분한 의견 전달과 주민 설득 등 숙의 과정 필요 △고양특례시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한 기존 신청사 건립사업의 조속한 종결 등 사전 절차 이행 등을 명시했다.

이정형 제2부시장은 이에 대해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검토 사유에 대한 고양시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 부시장은 시 재정여건 및 계획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주민 설득이 없었다는 경기도의 지적에 대해 모호한 의견 제시에 유감을 표명하며 주민 설득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지난 10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양시 청사 백석 이전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8.6%로 반대 의견 41.4%보다 월등하게 상회했다”며 “고양시 청사 백석 이전은 경제위기 속에서 수천억원의 재정절감을 이루는 모범적인 행정청사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동안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44개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 등을 직접 만나며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알렸다.

이 부시장은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지적한 기존 시청사 건립사업의 조속한 종결에 대해 시의회 협의와 소통을 통해 시청사 건립 종결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시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소통을 위해 여러 차례 설명을 제안했으며 공문을 통해서도 설명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시의회가 초기 발표 단계에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후 추진 과정에서 전혀 소통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시장은 “지금이라도 시의회에서 시청사 이전에 대한 내용과 절차에 대해 소통의 기회를 주신다면 적극 시의회와 소통에 임하겠다”며 “시의회에 소통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부시장은 시청사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 원자재가격 및 건설공사비 급등으로 긴축재정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시민의 부담을 줄이고 재원을 최소화하는 청사 건립방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시청사 백석 이전은 예산절감, 신속한 이전, 시민들의 접근성 편리 등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시청사 이전 결정은 어떤 사익이나 정치적 목적 없이 전적으로 고양시민들께 최선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시청사 백석 이전은 고양시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날이 오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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