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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강원ㆍ수원 승리…강등권 싸움 승점 1점차 대혼전

K리그1 강원ㆍ수원 승리…강등권 싸움 승점 1점차 대혼전

  • 기자명 경기도민일보
  • 입력 2023.11.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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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슈퍼매치서 바사니 결승골 지켜 승리

- 강원 이정협, 결승골 넣고 별세한 장인 추모

수원삼성 선수들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둔 뒤 관중석에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수원삼성 선수들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둔 뒤 관중석에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11위 강원FC와 최하위 12위 수원삼성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 경쟁이 대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리그 최종전이 끝나야 2부 리그 강등팀이 확정될 예정이다.

강원은 지난 2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2-0으로 이겼다.

리그 11위 강원은 6승15무16패 승점 33점을 기록해 리그 11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10위였던 수원FC는 이날 강원에 지면서 8승8무21패 승점 32점으로 11위로 내려앉았다.

리그 10위로 리그를 마치면 K리그2(2부) 3~5위 중 한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1위는 K리그2 2위에 맞붙는다. 이 때문에 10위를 차지하기 위한 강원과 수원FC의 경쟁은 최종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반 19분 강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김대원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넘어지면서 공을 차 넣었다. 장인상을 당한 이정협은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엎드려 눈물을 쏟았다. 이정협의 시즌 2호골이었다.

수원FC는 전반 추가 시간 실점 위기를 넘겼다. 황문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철우에 붙들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영상 판독 결과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있었던 것으로 판정됐다.

강원은 후반 막판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김진호가 시즌 2호골을 넣으면서 강원이 승리를 거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수원삼성전 슈퍼매치에서는 원정팀 수원이 1-0으로 이겼다.

리그 최하위 1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자동 강등 위기에 직면한 수원은 이날 승리로 8승8무21패 승점 32점으로 수원FC와 승점이 같아졌다. 다득점에서 밀려 12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14승12무11패 승점 54점으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수원은 최종전에서 이길 경우 자동 강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수원의 마지막 상대는 10위 강원이다. 수원FC의 최종전 상대는 제주유나이티드다.

이날 수원은 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다. 바사니는 중원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슛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경기 막판 신경전이 치열했다. 후반 44분 서울 오스마르가 수원 김주찬에 태클을 하다 발목을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기성용이 전진우로부터 공을 뺏는 상황에서 충돌했고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는 수원의 1-0 승리로 끝났다.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대구FC전에서는 홈팀 포항이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16승15무6패 승점 63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12승14무11패 승점 5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포항 이호재가 후반 44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호재의 시즌 8호골이었다.

전북현대는 광주FC를 누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희망을 되살렸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광주를 2-0으로 이겼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16승9무12패 승점 57점을 기록했다.

1무1패로 주춤하던 광주는 이날 패배로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16승10무11패 승점 58점으로 3위를 유지했지만 전북과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양팀 모두 리그 종료까지 한 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ACLE에 출전할 팀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ACLE는 아시아 프로축구팀 중 최강팀들만 나서는 대회다. 한국 K-리그에서는 두 팀이 ACLE 본선으로 직행하고 한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울산현대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포항스틸러스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한다.

광주와 전북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최종전에서 피 마르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종전에서 광주는 포항을, 전북은 울산을 상대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팀 전북이 전반 중반 선취점을 올렸다. 전반 17분 송민규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안현범이 헤더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안현범의 시즌 4호골이었다.

광주는 파상 공세를 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25분 정호연의 발리슛은 전북 김정훈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어진 토마스의 슛도 전북 수비수 홍정호 머리에 맞고 나갔다.

전북이 한골을 더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송민규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헛발질을 했지만 튄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 김경민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리면서 행운의 득점이 됐다. 송민규의 시즌 7호골이었다.

후반 들어 광주는 공격 숫자를 늘리며 공격에 치중했지만 끝내 전북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역습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린 전북도 골을 넣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원정팀 대전이 2-0으로 이겼다.

2무1패 부진에 빠졌던 대전은 네 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12승14무11패 승점 50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제주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10승10무17패 승점 40점으로 9위를 지켰다.

대전은 후반 막판 2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0-0으로 맞선 후반 38분 신상은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신상은의 시즌 3호골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김인균이 쐐기골을 넣었다. 유강현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김인균이 뛰어들며 강하게 차 넣었다. 김인균의 시즌 8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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