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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정부혁신 국내 최고상

성남시 정부혁신 국내 최고상

  • 기자명 오인기 기자
  • 입력 2023.11.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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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 표시 손잡이용 종량제봉투로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오인기 기자] 성남시는 시민편의 위주로 디자인한 손잡이용 종량제봉투가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최초ㆍ최고 사례 공모’에 선정돼 지난 24일 ‘국내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 부산 벡스코에서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 대회를 열고 성남시를 이같이 시상했다. 

국내 최고 사례로 꼽힌 성남시의 종량제봉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규격별 탄소배출량을 표시해 온실가스 저감에 관한 시민의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20ℓ짜리 종량제봉투의 경우 해당 쓰레기양은 5.26㎏의 CO₂를 배출한 것과 같고 20ℓ의 쓰레기를 줄이면 소나무 5그루를 심은 효과를 낸다는 의미의 그림문자를 넣어 디자인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금지 품목을 그림문자로 시각화하고 손잡이형으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소각용과 재사용 봉투의 경우 담으면 안 되는 품목인 플라스틱류ㆍ병류ㆍ도자기류ㆍ음식물쓰레기ㆍ캔류ㆍ전지류 모양에 사선을 그어 알기 쉽게 표기했다. 외국인 주민도 배려해 용도별 봉투 이름에 영어와 중국어를 병행 표기했다. ‘분리배출 봉투’임을 강조하기 위해 ‘쓰레기’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

시는 19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27년만인 지난해 5월 봉투 디자인을 이같이 변경해 시판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월 전남 해남군에 성남시 종량제봉투 특허디자인권 무상 제공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산하려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역량을 강화해 행정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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