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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맨발로 걷는 어싱길 조성 박차

용인시, 맨발로 걷는 어싱길 조성 박차

  • 기자명 유재동 기자
  • 입력 2023.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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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 근린공원 4곳 산책로 일부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 서봉숲속근린공원 내 산책로 일부 구간 어싱길 조성공사 모습.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 서봉숲속근린공원 내 산책로 일부 구간 어싱길 조성공사 모습.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유재동 기자]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근린공원 4곳 산책로 일부를 맨발로 걷는 어싱길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어싱길은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의 일종인 어싱(earthing·접지) 효과를 얻기 위해 맨발로 걷는 길을 말한다.

시는 상현동 1151번지 일원 서봉숲속근린공원 숲길과 연결된 산책로 200m 구간을 맨발로 걷을 수 있도록 어싱길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맨발 걷기를 하던 길인데, 시는 기존 산책로에 산흙을 깔고 세족장과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총 4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성복동 314-4번지 일원 수지중앙공원 내에도 어싱길을 조성한다. 이 공원은 아직 조성된 공원은 아니지만 부지 내 성복중학교~신봉고등학교를 따라 2㎞ 구간 산책로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기존 산책로 가운데 경사면을 제외한 200m가량의 완만한 구간을 어싱길로 만든다. 올 연말까지 1000여만원을 들여 기존에 깔린 야자매트를 걷어내고 흙을 깔아 시민들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정비할 방침이다.

상현동 1198번지 일원 소실봉근린공원과 신봉동 877번지 일원 수지생태공원도 내년에 어싱길 조성을 시작한다.

소실봉근린공원은 총 2억원의 사업비로 캐노피를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걸을 수 있는 특화된 길로 만들고 수지생태공원은 광교산 등산로 일부 구간을 정비해 어싱길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맨발로 걷는 어싱길을 설치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아 기존 공원 일부 산책로를 어싱길로 만들기로 했다”며 “새로 조성하는 어싱길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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