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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점등행사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점등행사

  • 기자명 이재준 기자
  • 입력 2023.11.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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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철탑 철거 후 새로 불 밝혀

2010년 당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트리 점등 모습. 
2010년 당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트리 점등 모습.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이재준 기자]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하 애기봉)에서 12월24일 크리스마스트리를 형상화한 생태탐방로 점등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김포시가 군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말 1회에 한해 개최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강 해넘이 야간기행’ 행사의 일환이다.

애기봉의 성탄 트리는 정전 직후인 1953년 한 병사가 평화를 기원하며 애기봉에 있는 소나무에 불을 달아 켠 데서 유래됐다. 이후 1971년부터 높이 18m의 등탑을 만들어 매년 연말 점등을 했다.

2004년부터는 제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합의로 남북간 화해모드가 형성되며 점등을 하지 않다가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나면서 점등을 재개한 바 있다. 2011년 예정됐던 ‘애기봉 트리’ 점등은 그해 12월 김정일 사망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군은 2014년 10월 ‘애기봉 트리’로 불리는 철탑이 노후화로 안전에 위험이 있다 판단해 이를 철거했다.

이번 점등 행사는 철탑 철거 후 10여년 만에 진행되는 행사로 애기봉 트리 모양을 형상화해 만든 생태탐방로 점등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코자 생태탐방로 주변에 LED 조형물을 보강하고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 중이다. 

이외에도 액자형 포토존을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걸맞은 고보조명(벽면, 길거리 바닥과 같은 장소에 빛을 투사하는 조명)을 건물 벽면에 연출할 예정이다.

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조강 해넘이 관람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버스킹, 시민 체험행사 등을 통해 연말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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