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조진산 기자] 시흥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신천동, 은행동, 매화동, 능곡동, 목감동, 정왕본동, 정왕2동, 배곧 등 관내 9개 지역에서 매월 2회 이상 ‘골목골목 팝업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골목골목 팝업놀이터’란 시흥시 놀이활동가인 플레이스타터들이 인위적인 공간 조성이나 전문가의 기획 없이 본인 자녀와 자주 가는 동네 놀이터, 공터, 골목 등 일상공간에서 지역 어린이들의 놀이 활동을 자원봉사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골목골목 팝업놀이터는 사업공간이 놀이활동가들의 일상생활 공간이기에 접근이 쉬워 놀이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놀이 활동을 위한 추가적인 공간 조성, 프로그램 기획, 인력 수급을 위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시에서 제공하는 ‘플레이스타트 놀이가방’(전통놀이 카드, 단체줄넘기, 분필, 비석, 고무줄, 공기, 제기, 발목줄넘기 등)이 제공돼 마을 놀이의 씨앗 역할을 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골목골목 팝업놀이터는 적은 예산으로 시민주도형 놀이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골목골목 팝업놀이터를 운영할 놀이활동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해 더 많은 장소에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리는 골목을 만들 예정이다. 놀이를 통해 골목길 풍경이 변하고 공동체성이 살아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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