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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호신용 경보기 제작 배부 나서

부천시, 호신용 경보기 제작 배부 나서

  • 기자명 조진산 기자
  • 입력 2023.11.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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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응대 공무원 적극 보호 조치

부천시 민원 응대 공무원에게 배부되는 호신용 경보기.
부천시 민원 응대 공무원에게 배부되는 호신용 경보기.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조진산 기자] 부천시는 악성 민원인의 폭행 등 범죄행위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호신용 경보기를 제작해 7일부터 민원 담당 직원들에게 배부에 나섰다고 밝혔다.

배부 대상은 복지ㆍ보건ㆍ각종 단속 업무 담당자로 호신용 경보기는 위험 상황이나 ‘묻지마 범죄’와 같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어 조치이다.

또한 시는 △폭행ㆍ폭력 등 피해를 본 직원에 대한 1:1 상담 지원 △특이민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전담인력 채용 △법적 분쟁 대응 등 적극적으로 직원 보호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초에는 휴대용 녹취기도 구매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민원실 등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및 안전유리 가림막 등 설치 △경호 인력 배치 △경찰서와 비상벨 연계 △영상ㆍ음성 기록 장비(웨어러블 캠) 배부 등 직원 보호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런데도 직원 피해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하고 직원들의 더욱 강화된 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져 민원 업무 수행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노조는 “악성 민원을 그저 견뎌야 하는 대상으로만 치부하는 구태의연한 대책은 이제 그만 보고 싶다”며 “시에서 악성 민원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직원을 보호하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입장을 내기도 했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민원인의 폭언ㆍ폭행 등 위법행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휴대용 보호 장비 도입을 비롯해 직원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원 보호 대책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며 “보호 장비 확충, 전담인력 배치 등을 통해 일선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업무 만족도도 높이고 이를 통해 공정하고 보다 양질의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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