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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자라섬 재즈 축제, 소중한 자산

가평군 자라섬 재즈 축제, 소중한 자산

  • 기자명 박용준 기자
  • 입력 2023.11.06 16:41
  • 수정 2023.1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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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지역발전 중심 역할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가 된 가평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진행 모습.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가 된 가평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진행 모습.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박용준 기자]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가 된 가평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이 관광산업을 이끄는 등 지역발전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해 통계에 의하면 가평군은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인 가운데 농업·광업 등 1·2차 산업에 22%가 종사하고 나머지 78%는 숙박·음식·서비스 등 3차 산업으로 문화·관광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6일 군은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각종 규제로 개발에서 소외돼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던 버려진 땅 자라섬이 지난 2004년 제1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며 문화·관광 도시 구현에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덧 자라섬과 함께 뿌리를 내리면서 20돌을 맞은 재즈는 통합형 축제가 아닌 단일 콘텐츠 축제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 콘서트장으로 성장하며 재즈라는 콘텐츠 하나로 가평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왔다.

자라섬 재즈 축제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상당한 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분석한 자료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3일간 평균 약 4만명이 찾은 가운데 직접 효과로 내지인이 2만6830원, 외지인이 4만5920원을 평균적으로 지출했으며, 이를 간접·유발 효과를 합해 환산하면 관광 승수 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유입액은 약 1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재즈기간 고용유발 효과 역시 평균 3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0월 열린 재즈 축제의 경제적 이익도 현재 분석 중인 가운데 그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군은 예측하고 있다.

앞서 최근에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정부의 지역 문화정책 추진 전략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숨어있는 100가지 매력 ‘로컬100(지역문화 100선)’에 선정돼 대한민국 문화명소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전에도 자라섬은 2020년 한국 야간경관 100선에 이어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명소로 거듭나면서 가평군과 역사를 함께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평읍 상인회 A씨는 “처음에는 낯선 재즈가 무슨 도움이 될지 궁금했으나 이제는 자라섬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즐기는 축제에서 경제적인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100회가 넘도록 재즈 페스티벌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가평을 음악과 재즈의 도시로 재탄생하게 하면서 오늘의 음악도시로서 생활인구가 늘고 있고 문화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가평이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과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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