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 대비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 대비

  • 기자명 김영관 기자
  • 입력 2023.10.24 13: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금협상 결렬 시 비상수송대책 가동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김영관 기자]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 등을 이유로 26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경기도와 31개 시ㆍ군이 함께 실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노조 측은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적인 임금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재정여건상 노조 측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2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 결렬 시 시내버스 52개 업체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만648대의 89%에 달하는 9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을 우려하는 여론 전달을 통해 파업 실행 직전까지 노사간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ㆍ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를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파업기간 시ㆍ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및 관용버스 425대를 투입해 탑승 거점간 순환 운행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동시에 마을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예비 차량을 시내버스 파업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ㆍ일반 택시 운행을 독려하고 버스정류장(버스베이) 주변에 택시가 집중 배차 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의정부ㆍ김포ㆍ용인 경전철도 운행시간 연장 및 증회·증차를 시행하고 수도권 전철의 운행시간 연장 및 증회·증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 및 코레일과 협의한다.

또한 경기도 버스정보 시스템(gbis.go.kr)과 도, 시ㆍ군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 G버스 TV,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체 운송수단 홍보도 병행한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최종 임금협상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간 원만한 합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며 “25일 자정 전후로 파업 실행여부가 확정되면 언론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리고 시ㆍ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