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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署-안보자문협의회, 북한이탈주민 2쌍 합동결혼식

파주署-안보자문협의회, 북한이탈주민 2쌍 합동결혼식

  • 기자명 이성훈 기자
  • 입력 2023.10.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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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정착 지원

북한이탈주민 부부 2쌍의 야외 합동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부부 2쌍의 야외 합동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이성훈 기자] 파주경찰서(서장 김영진)와 안보자문협의회(회장 김지현)는 지난 20일 로빈의 숲(파주시 탄현면)에서 북한이탈주민 부부 2쌍의 야외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그간 경제적, 시간적 제약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북한이탈주민 2가정을 선정해 진행됐다. 

안보자문협의회는 호텔을 비롯해 신랑 정장, 신부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결혼 앨범 제작 등 예산을 전액 지원하고 외식업중앙회 파주지회, 원예봉사단체 ‘꽃으로’에서 피로연 음식 및 화훼 장식 등 예식 준비에 직접 나서 도움을 주었다.

결혼식에는 주관 및 주최 단체 관계자들과 신랑ㆍ신부의 지인, 파주경찰서 직원 등 1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파주서장의 주례와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파주경찰서 김영진 서장은 이날 주례에서 “파주에서 하늘의 연을 맺은 아름다운 부부로 행복하게 살아가 줄 것”을 당부한 뒤 “이번 행사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노력해 주신 안보자문협의회와 여타 단체에 감사드리며 경찰에서도 범죄로부터 탈북민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안보자문협의회 김지현 회장은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들은 모두 지우고 오늘 결혼식을 시작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한 부부는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 행복하고 우리를 위해 이렇게 신경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잘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표했다.

파주서 안보자문협의회는 합동결혼식 외에도 매년 명절마다 탈북가정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생계비 및 장학금 지원 등 탈북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착 지원 활동과 안보 협력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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